17일 캐피탈업계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국내 채권시장에서 캐피탈채와 국고채 금리 격차가 확대되어 왔다. 또한 캐피탈사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캐피탈사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 9월말 국고채금리는 1.57%에서 14일 1.73%로 0.16%포인트 올랐지만 이기간 동안 캐피탈채는 3.71%에서 4.14%로 0.42%포인트 상승함로써 두 채권간의 금리격차가 더욱 커졌다. 또 지난주에는 효성 무림 KT 미래에셋 등 캐피탈사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캐피탈 관계자는 "금리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캐피탈사들의 자금조달 여건은 악화되고 있지만 그동안 지속적으로 낮아진 법정 대출상한금리를 금리인상으로 다시 올리는데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당분간 캐피탈사의 수익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