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캠프는 KB손해보험과 결연을 맺은 구신마을과의 교류와 협력을 보다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KB손해보험 50여명의 임직원 가족들은 지난 주말, 마을을 찾아 지역주민과 함께 ‘엄마, 아빠와 함께 고추따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고추는 부사사과와 함께 구신마을을 대표하는 주작물이다. 임직원들과 자녀들은 고추 수확철을 맞이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도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 후에는 물고기 잡기, 풍등 날리기, 두부 만들기 등을 함께 체험하며 지역주민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의 시간들을 가졌다.
지난 2014년 구신마을과 1사1촌 결연을 맺은지 2년째, 올해도 어김없이 KB스타드림봉사단과 그 가족들은 휴가철 피서지가 아닌 결연 마을을 찾아 구슬땀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실제 작년 캠프에 참여했던 한 가족은 그 날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마을의 특산품을 애용하는 등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KB착한장터’ 도 열린다. KB손해보험은 오는 9월 초부터 5일 간 사내 게시판을 통해 결연 농촌마을의 질 좋은 특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중간 유통마진이 없어 판매하는 농가나 구매하는 KB손해보험 직원 모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되는 품목은 전북 구신마을의 사과, 고추장, 된장, 충북 정안마을의 꿀, 참기름, 들기름 등이다.
김태식 KB손보 홍보본부장은 “단순히 결연을 맺고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것을 넘어, 자주 찾아가 일손을 돕고 함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했다”며, “형식적인 결연이 아닌 정서적 교류가 이뤄지도록 결연 농촌마을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지난 6월말 LIG손해보험에서 새로운 사명 변경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농촌마을들과 1사1촌 결연을 맺고 농번기 농가 일손 돕기, 겨울철 김장 나누기 행사를 위한 농산물 구입 등의 나눔 활동을 이어오는 등 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