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e커머스에 빠진 벤처캐피탈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8-02 21:10 최종수정 : 2015-08-02 22:44

작년 이어 올해도 유통·서비스 투자 증가
모바일커머스 스타트업 국내·외에서 각광

e커머스에 빠진 벤처캐피탈
2015년 상반기 벤처캐피탈업계의 주요 투자업종은 ICT(정보통신)서비스와 유통·서비스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에는 제2의 ‘명량’을 꿈꾸며 영상·공연·음반 등에 신규투자가 쏠렸지만 2분기에 들어서 e커머스로 대변되는 유통·서비스가 두각을 드러냈다.

2일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벤처캐피탈 신규투자 규모는 95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912억원)에 비해 38.4% 성장했다.

업종별로는 ICT서비스가 18%(1722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유통·서비스 16.4%(1568억원), 바이오·의료 14%(1335억원), 영상·공연·음반 12.8%(1226억원) 등의 순으로 비교적 투자분야가 고르게 분포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통·서비스분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연초만 해도 작년 카카오톡과 영화 ‘명량’ 성공의 후광이 남아있던 탓에 신규투자의 50% 가량이 ICT서비스와 영상·공연·음반에 몰리는 등 편중된 경향이 있었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유통·서비스가 별도의 분야로 분류되긴 하지만 ICT서비스에서 파생된 e커머스 형태가 주류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캐시슬라이드로 유명한 NBT나 멀티샵 ‘원더플레이스’ 등이 주요 투자업체”라고 설명했다.

사례로 거론된 원더플레이스의 경우, 상반기에 벤처캐피탈을 통해 모집한 자금이 1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성장 기조인 유통업종임에도 매출이 해마다 2배 이상 뛰고 있는데 2개 이상 브랜드의 트렌디한 패션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멀티샵(혹은 셀렉트샵) 비즈니스로 상품의 회전율 및 트렌드 반영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돈 버는 앱으로 알려진 NBT의 캐시슬라이드는 상반기에 140억원을 유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자동으로 광고를 띄우고 이를 보면 적립금을 주는 리워드 앱으로 누적가입자 1300만명, 2014년 모바일 앱광고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최근 국내·외 벤처캐피탈의 주목과 투자를 끌어내고 있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은 주로 e커머스라는 게 업계 종사자들의 전언이다. 얼마 전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1700억원) 투자를 끌어낸 ‘쿠팡’을 비롯해 ‘티몬(티켓몬스터)’, ‘옐로모바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쿠팡 등이 공동구매 형태인 ‘소셜커머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통채널로 확장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의 주류였던 오픈마켓(중개형 온라인장터)은 물론 대형마트와 백화점에도 상당한 파급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BC카드 빅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종 카드매출 특징은 모바일 커머스의 득세와 전통 유통강자들의 부진이다. 모바일 커머스는 2013년 6조6000억원에서 2014년 150조원으로 126% 증가했으며 온라인 커머스 내 비중도 2013년 4분기 13%에서 2014년 4분기 38%로 빠르게 늘고 있다.

반면 백화점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29조원(소매판매 기준)을 기록하는 등 성장률이 지속 하락했으며 대형마트는 1.1%, 슈퍼마켓은 0.8% 소폭성장에 그쳤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얼마 전 쿠팡의 모바일앱 이용자 수가 오픈마켓, 홈쇼핑 등 기존 전자상거래업체를 넘어서 1위를 차지했다”며 “모바일 커머스가 e커머스 시장을 전체적으로 이끌면서 벤처캐피탈도 이와 관련된 유통·서비스업체 투자가 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 연간 일정 완주…'보이는 임장' 현장감 더해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올해 마지막 경·공매 NPL(부실채권) 투자설명회를 열고 수도권 소재 경·공매 물건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 물건 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설명에 곁들여 투자자들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물건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14일 MG신용정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 새마을금고중앙회 MG홀에서 ‘2026 3차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6월 서울, 9월 부산에 이어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마련된 자리다.1부에서는 최정필 로엘법무법인 변호사가 강연자로 나서 부실채권의 유형과 특성, 매수 절차, 유형별 투자금 회수 전략을 설명했다. 채권 매수 2 우리카드, 독자카드 라인업 확대…‘카드의정석2 데일리’로 생활밀착 혜택 강화 우리카드가 독자카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독자가맹점 확대와 독자카드 매출 비중 증가를 바탕으로 자체 결제망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생활비와 정기결제 등 일상 소비에 특화된 신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6월 일상 속 필수 지출에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상품 ‘카드의정석2 DAILY(데일리)’를 출시했다.우리카드는 지난 2023년 BC카드에 위탁해 온 결제 처리 업무를 자체 독자결제망 체제로 전환했다. 외부 결제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수료 부담을 줄여 수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올해 2분기 말 기준 3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