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KB손보 전신) 노조는 KB금융지주로의 인수에 따른 인사 개편에 대해서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수 문제로 인해 지난 5월에 ‘2014년 임단협’이 끝났다. 임금 인상률은 2%다.
임남수 LIG손보 노조지부장은 “작년 임단협 결과 2%의 임금임상률이 타결됐다”며 “노조는 당분간 독립경영을 주장했고, 5년간 고용안정 협약과 중요 인사시 노조와의 협의를 보장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임금 6%대의 인상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오는 10월 1일에 2015년 임단협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지주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금피크제에 대해선 거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주에서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어 임단협에서 이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받아들이기에는 어렵다는 얘기다.
임 지부장은 “임금피크제는 좋은 제도이지만, 국내에 도입된 임금피크제에 대해선 생각이 필요하다”며 “국내 제도는 나이가 들면 능력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제에서 시작된 것으로 정부에서 정년을 연장한 것과는 맞지 않는 취지”라고 답했다.
한편, KB손보는 지난달 26일을 시작으로 조직 개편을 실시, 총 10명의 KB 출신 인사가 KB손보로 편입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