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 관계자는 “지난달 31일까지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며 “모집 분야는 BM(방카슈랑스 매니저)로 수도권, 부산, 대구, 충정, 대전 등 다양한 지역 거주자를 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당분야에 경력이 없더라도 보험설계사 2년 이상의 경력만 있어도 응시가 가능하다”며 “방카 채널에서 순항을 하고 있지만 좀 더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개인연금 경쟁력 강화를 선언한 가운데 IBK의 영업실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4년 연속 흑자 시현 등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IBK는 2만7148건의 신계약 건수, 1조1993억원의 신계약 보험료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2만3442건, 1조292억원) 대비 각각 3706건, 1701억원 늘어난 수치다. 올해는 지난 2월까지 1733억원의 신계약 보험료, 4995건의 신계약 건수를 나타내고 있다.
채널별로는 방카슈랑스와 대리점 채널이 영업을 이끌고 있다. 주목할 점은 작년에 대리점 채널이 방카슈랑스의 점유율을 앞질렀다는 점이다. 작년 채널별 월납 초회보험료 비중을 보면 대리점 채널이 58.42%를 기록해 방카슈랑스(42.11%) 보다 16.31%p 높았다.
반면, 올해는 방카채널이 64.71%를 기록, 대리점 채널(29.31%)의 2배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번 방카 채널 인력 확충은 대리점 채널과 함께 영업의 한축으로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방카 채널의 초회보험료 비중이 작년에 줄어든 것은 그 시기에 판매하던 일시납 상품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인력 채용은 방카채널의 경쟁력이 낮은 게 아니라 좀 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