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민간최종소비지출 증가율(3.0%)은 전년(3.0%)과 비교했을 때 변함없지만 카드승인금액 증가율(6.1%)은 전년(4.7%)보다 확대됐다.
특히 최근 실질임금 상승률이 0%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절세에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이에 따라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카드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이효찬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관계자는 "지급결제 수단으로써 카드의 경쟁력이 여전히 강화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며 "모바일 카드 가맹점 확대, 앱카드와 같은 편리한 카드 결제수단 도입이 카드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공과금 서비스 업종의 카드승인금액(22조6300억원)이 카드의 세금 납부 편의성 증대와 해외 직접구매 확대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카드 납부가 가능한 공과금 항목이 확대되고 지방세 무이자 할부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카드의 세금 납부 편의성이 증대됐기 때문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