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5일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 등과 함께 관계형금융(현장중심의 영업,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 구축, 사회공헌활동)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진주저축은행 영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방문한 진주저축은행은 현장중심의 영업과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 구축 등을 통해 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이 21.15%로 4년 연속 20%대를 유지하고 있고 자산건전성 지표라 할 수 있는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7.97%로 8%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자산이 3100억원으로 규모면에서는 크지 않지만 당기순이익이 35억원으로 저축은행으로서는 드물게 14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고 자기자본도 482억 원으로 규모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 위원장은 “저축은행 스스로가 발로 뛰는 현장영업을 통해 고객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점에서 진주저축은행은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진주저축은행이 1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도 이 같은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앞으로 저축은행들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영업력을 제고할수 있도록 관계형금융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진주저축은행 객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관계형금융’이 이뤄지고 있는 진주중앙유등시장에서 관계형금융을 직접 체험하며 저축은행 고객들로부터 서민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금융위는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서민금융 공급기능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 및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정책현장을 계속 방문해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박기권 진주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금융위원장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하는 진주저축은행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서민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