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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악재털고 카드사 상반기 순익 1조 돌파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4-09-04 14:15 최종수정 : 2014-09-04 16:36

삼성카드 유가증권 매각 이익 덕분에 전년 대비 1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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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중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이 1조737억원으로 전년 동기(9463억원) 대비 13.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삼성카드가 제일모직·삼성화재 보유지분을 매각해 발생한 유가증권매매이익(2091억원)을 제외하면 줄어든 것이다.

전업카드사 손익은 이자수익이 13.3% 감소했지만 유가증권매매이익이 181.1% 늘었고, 가맹점수수료수익 등 카드수익이 4.1% 증가했다.

비용부문에서는 대손비용이 삼성·신한카드를 중심으로 29.0% 늘었고, 개인 정보 유출에 따른 카드 재발급 등 카드 관련 비용도 2.7% 증가했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순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901억원, 434억원 늘었다. 하나SK카드와 KB국민카드도 각각 180억원, 145억원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60억원 줄었다.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수는 9371만장으로 전년 말(1억203만장) 대비 8.2%(832만장)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카드의 자동해지가 증가한 데다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KB국민·롯데·농협카드를 중심으로 카드발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3개 카드사에선 전년 말 대비 312만장이 줄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수는 9886만장으로 전년 말(9752만장) 대비 1.4%(134만장) 증가했다.

올 상반기중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29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4조2000억원) 늘었다. 카드대출은 46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2조5000억원) 줄었다. 현금서비스가 7.8%(2조7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8개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93%로 전년 말(1.82%) 대비 0.11%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보유출 사고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중 전업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은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체크카드 사용확대 등 이용 성향 변화와 카드시장 포화로 카드부문의 더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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