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금액은 29억8000만달러로 전분기(28억2000만달러) 대비 5.4% 증가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1분기 396만명에서 2분기 367만명으로 감소했으나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가 같은 기간 693만장에서 706만장으로 늘면서 사용금액이 커졌다. 현금 사용까지 포함한 해외 여행지급 총액은 58억4000만달러로 전분기(54억2000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21억68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0.1% 증가한 반면 체크카드는 5억7900만달러로 4.4% 줄었고, 직불카드도 2억3100만달러로 7.6% 감소했다.
비거주자(해외 거주자, 외국인)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29억1000만달러로 전분기(22억2000만달러) 대비 31.2%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입국자 수가 1분기 292만명에서 2분기 376만명으로 늘어난 데다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가 대폭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전체 외국인 입국자 수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전분기 대비 55% 늘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