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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피탈 50일만에 CEO 교체 ‘왜’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4-05-14 22:30 최종수정 : 2014-05-15 15:14

이인규 사장 취임 1개월 만에 사임의사 표명
오는 16일 임시 주총 통해 김철영 체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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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피탈 50일만에 CEO 교체 ‘왜’
이인규 한국캐피탈 사장이 취임 1개월 만에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사임의사를 밝혀 그 배경을 둘러싸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표가 중도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회사는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철영 경영고문을 새로운 사장(사진)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14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 계열사인 한국캐피탈은 오는 16일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연이어 개최, 김철영 경영고문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캐피탈 차창호 기획부장은 “지난 3월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된 김철영 전 산은캐피탈 기획관리본부장의 청와대 인사검증 절차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불가피하게 대주주측 인사인 이인규 군인공제회 기획관리본부장을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정기주총 직후 김철영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가 끝남에 따라 이번에 선임절차를 밟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차기 대표이사가 결정될 때까지 대표이사 직을 맡기기로 했던 이 사장은 임시주총 일정 등을 고려해 지난 4월 말에 중도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철영 대표이사 내정자는 1957년생으로 대구 계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산은캐피탈에 입사해 홍콩현지법인 파견이사, 재무관리실장, 경영관리본부장, 기획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여신전문금융업에 정통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국제적인 리스실무 감각과 여신심사 등 캐피탈 실무에 탁월한 능력과 기획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예리한 논리와 정확한 시장예측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과거 동료였던 산은캐피탈 고위 관계자는 “김철영 대표이사 내정자는 주변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아는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라며 한껏 치켜세웠다. 김철영 사장 내정자는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해 한국캐피탈이 최우량 여신전문금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이인규 대표이사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그리고 윤승한, 이장헌, 김남권 등은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한편 김철영 대표체제 출범이후 사옥 이전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캐피탈 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 도곡동에 위치한 군인공제회 사옥의 10여개층을 사용했던 IBM이 빠져 나가 공실률을 채우기 위해 계열사 입주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군인공제회는 계열사 가운데 대한토지신탁과 M플러스자산운용 2곳은 이달 31일까지, 한국캐피탈은 8월 중으로 이곳으로 입주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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