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전이 막바지에 이름에 따라 신종백 現회장과 박차훈 이사장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지역금고 이사장 출신으로서 신 회장은 강원지역, 박 이사장은 울산지역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당선이 유력한 신 회장은 새마을금고의 위상을 한층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내 자산 100조원 돌파, 한신평신용정보(現MG신용정보) 인수 등의 성과를 이뤘다. 특히 MG신용정보 인수는 예상 외의 호성적을 기록하는 등 새마을금고중앙회내에서 성공적인 M&A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은 현재의 새마을금고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며 “재선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신 회장이 다시 한번 중앙회장으로 당선된다면 금융그룹 추진 등 유의미적인 행보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다. 그는 이번 선거를 출마하면서 지배구조 개선 취지의 중앙회장 단임제 추진 등의 혁신방안을 내놨다. 이뿐 아니라 동울산새마을금고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11월 현재 동울산새마을금고는 자산 4080억원, 거래자 수 4만8000명을 기록해 울산경남 지역금고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 중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님이 구설수가 많은 가운데 울산지역에 지지기반이 견고한 박 이사장도 훌륭한 후보”라며 “당선 가능성이 낮지만, 개혁적인 공약을 내세워 신 회장에게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