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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투자, 제2의 벤처붐 도래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4-01-22 23:25

지난해 2000년 이후 사상 최대실적 기록
올해는 정부지원으로 작년 실적 웃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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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VC)업계가 역대 최고의 호황을 맞고 있다. 올해도 작년을 웃도는 투자 규모가 예상돼 현 정부의 경제슬로건인 창조경제 핵심 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작년 VC업계 분석 및 올해를 전망했다. 지난해 VC업계는 2000년 벤처붐 수준까지 투자실적이 회복됐으며 올해 또한 정부 지원책 등에 힘입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VC신규투자 규모는 1조3845억원으로 전년(1조2333억원) 대비 12.3% 증가해 2000년(2조211억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투자했다. VC펀드 결성규모도 급증했다. 지난해 VC펀드 결성규모는 1조5374억원으로 전년(7727억원) 보다 2배나 늘어났다. 협회 측은 작년 VC투자 실적증가 원인을 ‘벤처·창업자금 생태계 선순환’의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나라와 달리 엔젤 및 VC투자 세제지원 확대 등 적극적인 VC투자 유도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VC사들은 해외와 달리 엔젤투자도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작년 정부에서 제시한 지원책으로 초기기업에 대한 관심이 예년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올해 VC업계 신규펀드 결성 및 신규투자 규모도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VC신규펀드 결성규모는 전년대비 1600억원 가량 증가한 1조7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유형 또한 대형 VC펀드가 결성될 것으로 보인다. VC신규투자도 올해 1조5200여억원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에 일시적으로 펀드결성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결성된 풍부한 펀드들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요 LP(유한책임투자자)의 대규모 출자로 펀드당 결성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작년 펀드당 평균 결성금액은 314억원으로 전년(188억원) 대비 126억원 급증했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따른 창업활성화와 VC투자 지원정책은 올해 투자증가의 긍정적 요인”이라며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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