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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오 사장 사퇴 표명… '훈민정음' 날개 꺽이나?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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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1-20 18:28 최종수정 : 2014-01-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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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의 고객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한지 1주일이 지났지만 후폭풍은 여전하다. 20일 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이 자진 사퇴한데 이어 KB금융 임원진 역시 줄줄히 사퇴했다. 특히 KB국민카드는 최근 야심차게 출시한 '훈민정음'시리즈가 수장을 잃어버리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 경영진은 최근 불거진 정보유출 사퇴의 책임을 통감하며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이날 사표를 제출한 임원진은 KB금융의 모든 집행임원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등이다.

심 사장은 취임 약 6개월여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심 사장의 사퇴로 인해 KB국민카드의 전략 또한 차질을 빚게될 전망이다. 지난달 KB국민카드는 새로운 브랜드인 '훈민정음'시리즈 출시했다. 심 사장은 훈민정음 브랜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혜담카드'와 함께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심 사장의 사퇴로 인해 훈민정음카드는 날개를 피지도 못하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카드 손경익 분사장도 이날 고객정보유출사고에 책임지고 자진사퇴했다. 이뿐 아니라 NH농협카드 측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NH카드사에서 자체 운영하던 비상대책위원회를 범 은행차원에서 은행장이 총괄 지휘키로 했다. 비대위는 이번 사태를 신속하게 수습하고, 향후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NH농협카드 측은 "현재까지 개인정보의 2차 유통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에 하나 고객의 피해가 조금이라도 발생한다면 신속하게 전액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임 NH농협카드 분사장은 농협 내외부를 막론하고 사태의 조기 수습과 고객신뢰 회복에 최고의 적임자인 카드전문가를 조만간 선임할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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