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류재산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이다.
캠코는 특히 이번 공매에 많은 물건이 감정가보다 저렴하고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77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입찰기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시계, 보석, 기념주화 등 1억9천500만원 규모의 동산 압류재산의 입찰도 진행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 공매물건은 지난 11월 1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공매의뢰 받은 것으로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등 보석 108점(감정가 5천800만원)과 까르띠에 100주년 한정판매 시계 4점(감정가 1천만원) 등 총 6천800만원 규모다.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회장 소유 공매물건은 체납 지방세 회수를 위해 지난 10월 14일 서울시청으로부터 공매의뢰 받았으며 바쉐론 콘스탄틴 남성용 시계 1점(감정가 1억1천만원)과 서울올림픽 및 러시아 기념주화(감정가 1천700만원) 등 총 1억2천700만원 규모다.
다만, 캠코는 공매 참여시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공고 된 물건이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낙찰자는 ‘매각결정통지서’를 온비드(www.onbid.co.kr), 역삼동 소재 캠코 조세정리부에서 교부 받을 수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