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서울사랑의열매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기존의 현금 대신 전통시장에 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전자상품권으로 후원을 대신 했다. BC카드로부터 ‘사랑,해 빨간밥차’를 기증 받고 결식 소외 이웃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해온 빨간밥차 운영기관들은 각종 먹거리에 인심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전통시장에서 쌀과 야채 등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주로 독거 노인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 평균 3회 밥과 국을 싣고 전국을 달려온 ‘사랑,해 빨간밥차’는 운영 특성상 식자재 구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BC카드는 기증해온 ‘사랑,해 빨간밥차’ 13대의 안정된 운영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즉 ‘시장한 사람들’부터 ‘시장 사람들’까지 돕겠다는 2가지 취지를 살릴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BC카드 이강태 사장, 서울사랑의열매 정동천 부회장,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박준기 관장 외 빨간밥차 운영기관별 담당자, 서대문구 문석진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먼저 ‘사랑,해 빨간밥차’ 운영 기관에 온누리전자상품권을 전달하는 행사가 인왕시장 입구에서 펼쳐졌다.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행사답게 간소한 진행이 눈에 띄었다.
이어진 행사는 사랑의 비빔밥 나누기. BC카드 이강태 사장을 비롯한 행사 참가자들이 힘을 모으자 ‘비씨카드 사랑나눔’라고 쓴 고명이 올라간 비빔밥 재료들은 400명의 점심을 책임지는 한 끼 식사로 완성되었다. BC카드 사랑,해 봉사단원 30여명은 인왕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노인종합 복지관 어르신들 등에게 비빔밥을 나눠 줬다.
이후 BC카드로부터 온누리전자상품권을 후원 받은 ‘사랑,해 빨간밥차’ 운영기관 관계자들과 BC카드 이강태 사장은 인왕시장 내 쌀집과 야채 가게에서 식자재를 구매하며 이 날의 행사를 마쳤다.
이강태 BC카드 사장은 "무료로 급식을 나눠주는 빨간밥차에 온누리전자상품권을 지원하는 것은 결식문제 해결과 전통시장을 동시에 살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후원을 바탕으로 BC카드와 지역사회, 복지기관이 힘을 합쳐 우리 곁의 춥고 배고픈 이웃을 더 많
이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