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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전문가, 위기때 주목하는 자산은?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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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9-18 22:36

블랙록, 金 역사적 수준 대비 저평가 ‘주목’
러셀 “中, 인도 현재 벨류에이션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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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전문가, 위기때 주목하는 자산은?
글로벌 증시 약세에 따른 혼조 국면, 굴지의 현지 전문가들은 과연 위기때 어떤 유망 자산에 눈 돌리고 있을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중 하나인 블랙록 천연자원팀 말콤 스미스 매니저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천연자원업종, 특히 금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그는 “금 관련주의 벨류에이션이 역사상 매력적”이라면서 “원자재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높아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따라서 최근 몇 주간 천연자원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생겨났다는 견해인 셈. 일례로 금은 천연자원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였지만, 금 관련 주식은 올 들어 그러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즉 금 현물 대비 매력적인 할인 폭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금 가격은 2001년 이후 꾸준히 오르다가 2008년부터 현재까지 금융시장 불안으로 급등했다. 금가격(미 달러 기준)은 2010년 한 해동안, 무려 29% 상승했고, 2011년 들어서도 연초 기준 30% 상승했다. 스미스 매니저는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거시 경제 우려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금에 대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역적으로는 이번 글로벌 증시 하락이 아시아의 두 경쟁 시장인 인도와 중국에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러셀인베스트먼트의 앤드류 피즈 아태지역 수석 투자전략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중국본토와 인도 시장의 매력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벨류에이션 측면에선 중국이 단연 앞서긴 하나, 저조한 것도 사실이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접어드는 시점엔 중국은 유효한 방어적 성격의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 시장 역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통화 긴축 정책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한 점을 감안할 때 관심 두기 적당하다는 것.

이 밖에도 피즈 수석 전략가는 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도가 낮은 시장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러셀의 CVI에 따르면, 태국시장은 현재 가장 고평가됐으며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보여 7월에 4.1%나 기록했다”며 “신정부의 급여 인상과 투자에 대한 공약 역시 인플레 압력 가중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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