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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싱가포르 필두로 亞증시 상승 예상”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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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17 13:19

러셀인베스트먼트, 대만, 中 한국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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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앤드류 피즈(Andrew Pease) 아시아 태평양 수석 투자전략가는 최근 발표된 `러셀 아시아 마켓 커멘터리` 보고서에서 유럽 부채 위기의 여파와 미국 경제회복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과도한 수준으로 일부 아시아 주식시장이 매입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피즈 전략가는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제와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소위 "우려의 담장(wall of worry)"이 형성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금까지 아태지역의 주식 가치 반등을 억제해왔으며 시장 변동성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 수익 회복이 지속될 전망이고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매력적이고, 이 같은 환경은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태 지역 모든 국가가 올해에는 추세성장률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아시아국가중에서도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7년 평균을 하회하고 있는 홍콩과 싱가포르를 선호하는 시장으로 꼽았다.

아울러 대만시장의 매력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대만은 현재 포워드 PER이 12.2배로 10년 평균인 14.5배 보다 낮으며, 지역 내 타 시장 대비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다.

또한 대만은 주가순자산가치(PB) 기준으로도 대만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 다만 대만 시장에 대한 주된 반론이라면 증시의 60%를 차지하는 IT섹터가 사이클 상 후반부에 있다는 점과 대만 증시가 오랫동안 지역 내 약세장이었다는 점이 꼽히다.

피즈 전략가는 중국 본토 주식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나 성장 둔화가 시작될 경우 수익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최근에도 우수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12개월 사이 벤치마크 대비 67%의 반등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과도하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포워드 PER은 13.1배로 상승, 10년 평균인 9.3배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증시에는 대북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가계부채 및 기업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조심스러운 접근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피즈 전략가는 아시아 지역의 PE 멀티플이 장기 평균 대비 낮기는 하지만 글로벌 벤치마크 대비 정상적인 수준 보다는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PB는 장기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나 향후 12개월 EPS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과도하게 낙관적인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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