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RI펀드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에서 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류상품으로 자리잡았으며, 판매액 역시 전 세계적으로 현재 3000조원이 넘어서고 있다.
최근 국내에도 SRI펀드가 급속히 신 투자대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농협CA투신이 업계선두로 SRI펀드를 선보이고, 실제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모습인 것.
업계에서는 최근 연말효과와 맞물려 펀드판매의 증가액이 주춤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룬 SRI 펀드 성과와 관련해서 놀라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SRI펀드가 일반 대형주 펀드와 비교해 볼 때 편입자산에서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협CA투신 마케팅 김은수 상무는 “현재 펀드 편입자산만으로 볼 때, 일반 대형 성장주펀드와 유사하다는 편견이 있으나 이는 SRI펀드의 본질을 외면한 단순한 평에 불과하다” 며 “같은 원단을 가지고 만든 옷도 재래시장에서 팔리는 상품이 있고 명품점에서 팔리는 상품이 있듯 앞으로 SRI펀드의 진 면모를 보이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