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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투자대안 ‘유럽펀드’ 눈길 끄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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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1-12 23:26

최근 해외펀드자금 브릭스국가 ‘쏠림현상’
유럽경제 활기 힘입어 ‘장기투자’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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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운용사들이 설정한 해외펀드 자금 규모가 브릭스 국가로 과도한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어 분산투자에 대한 포트폴리오 재점검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관련 펀드가 새로운 대안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국내 운용사의 해외펀드투자 전체 수탁고는 10조 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식형 비중은 7조 6218억원의 규모로 전년 동기의 1조 7843억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했고, 특히 최근 6개월 동안 수탁고 증가액이 가장 큰 10개 펀드들이 대부분 브릭스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들로 집중된 모습인 것.

이와 관련 업계관계자들은 “브릭스 국가들이 향후 성장성이 유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와 근접한 이머징국가들이란 것을 염두에 둘 때, 지난 5월 글로벌 증시 동반 악화 때와 같이 변동성에 노출될 위험성도 큰 것을 항상 유념해야 된다”고 지적하며 “브릭스펀드의 보완 투자포트폴리오 대안으로 선진국 시장, 특히 향후 잠재력이 높은 유럽시장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유럽시장 성장잠재력 ‘장밋빛’ = 현재 삼성투신, 우리CS자산운용 등 국내운용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유럽관련 투자펀드들의 성과는 브릭스펀드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설정일 기준 평균 4%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1개월간의 성과를 살펴보면 삼성투신의 ‘삼성GlobalBest유럽주식종류재간접자1-A’펀드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봉쥬르 유럽배당주식 1’은 각각 4.03%와 4.79%의 성과를 기록중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해외운용팀 추문성 이사는 “최근 유럽의 경제성장과 기업이익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배당이익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전체적인 성과가 좋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유럽시장이 향후 투자유망지역으로 관측되는 긍정적인 저변에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되고 있는 기업간의 활발한 M&A 움직임과 최근 활기를 보이고 있는 내수 경제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 유럽에서 실시됐던 M&A움직임이 인력구조를 단행하려는 내부적 움직임에 그쳤다면, 최근 실시되는 M&A움직임은 같은 유로지역권내 동일산업체들의 사업합병을 통한 시너지강화나 구조적인 사업체질 개선도 함께 실시하려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즉 기본적인 기업구조라는 뼈대 위에 전반적인 사업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는 움직임인 것.

아울러 유럽지역내 국내 수요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되고 있어 향후 성장유망성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더불어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 역시 유럽펀드의 성과와 향후 전망에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성투신운용 해외투자팀 이찬석 팀장은 “현재 헝가리, 폴란드, 터키 등 이머징 동유럽 국가들도 EU회원국으로의 가입을 준비중인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며 “이들 국가가 EU에 편입될 경우 EU측면에서는 시장 확대 효과는 물론 값싼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어 향후 유럽시장에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조한조 펀드분석 연구원도 “현재 유럽시장의 주가도 상당히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M&A등의 이슈와 맞물려 장기간에 걸친 투자대상지역으로 관심을 둘만 하다”고 분석했다.

                                                <유럽지역 투자펀드 수익률 현황>
                                                                                               (단위: 억원, %)
(자료 : 한국펀드평가, 기준일: 2006.11.8)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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