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증권산업 고객예탁금은 10조원 규모로, 그동안 증권사들은 고객들이 주식거래를 위해 예치한 자금을 이용해 이자수익을 올려왔다.
이번 우리투자증권에서 선보인 ‘오토머니 백’서비스는 고객이 수익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데에 의의가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이미 대부분의 선진금융기관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업계 내 첫 사례로 꼽힐 전망이다.
기존 고객들이 주식계좌에 예수금을 그냥 남겨 둘 경우 연 1%내외의 예탁금이용료만 받지만, 이번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연 4%의 높은 수익을 거두게 된다.
‘오토머니 백’서비스는 배당금, 채권이자뿐만 아니라 고객의 위탁계좌에 남아있는 유휴자금 모두를 전용 MMF에 자동으로 투자,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 주식매수시에는 전용 MMF에 투자됐던 돈으로 자동 결제 가능해 편리하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오토머니백 가입고객은 언제든지 전국 우리투자증권 및 은행의 자동화 기기를 이용해 입출금이 자유롭고 신용카드 및 공과금 결제, 적립식 펀드 자동납입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우리투자증권 영업기획팀 김정호 팀장은 “연 평균 1,000만원 정도의 예수금을 가진 고객이 이번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면 연간 350,000원의 추가수익을 받을 수 있다”며 “향후 우리투자증권은 이 오토머니백 서비스처럼 고객의 편리성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토머니백 적용 세전수익비교 현황(1,000만원 기준)>
* 현행 은행보통예금 이율(0.1%적용)
* 현행 주식계좌 예탁금 이용료율 0.3%적용(3천만원 미만)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