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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지주, 화려한 인사 ‘화제’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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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5-01 21:39

장승우 김정태氏 등 경제계 거물 대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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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과의 합병으로 증권업계 가장 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동원금융지주가 잇단 파격인사를 단행해 화제다.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장관,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전 국민은행장 등 경제계 거물들에 대한 입질은 차치하고서라도 증권업계에서는 드물게 각 산업분야의 대표들을 사외이사로 대거 영입하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이 같은 동원금융의 행보에 대해 ‘신선한 발상’이라는 의견과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입장으로 양분돼 있는 상황이지만 일단 업계의 주목을 끌기에는 성공했다는 평이다.

동원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동원금융지주의 고문을 맡고 있는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및 기획예산처 장관을 내달 20일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할 계획이다. 또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과 정광선 전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장,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등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금융권에서는 장 전 장관이 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기획원 경제기획국장, 통계청장, 금융통화위원 등을 역임한 경제통인 것을 감안, 현재 동원금융지주의 오너 CEO인 김남구닫기김남구기사 모아보기 사장의 젊은 리더십 보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98년 이후 7년 만에 동원증권으로 복귀하게 되는 김 전 행장도 풍부한 금융지식 등으로 향후 통합증권사 운영 방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사외이사 후보 중 가장 특이한 인사로 손꼽히고 있는 이영혜 대표는 평소 경영전략과 경제분야에 조회가 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의 전략수립에 많은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업계 전반적으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공한 인사들을 데려와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사외이사의 역할이 경영진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니 만큼 일각의 마케팅 일환의 인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원지주는 두 증권사의 통합기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세부적인 계획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통합증권사명을 ‘한국투자증권’으로 결정한 만큼 CI문구와 관련 마케팅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에 고심하고 있는 것.

특히 두 회사 직원들이 가장 신경쓰고 있는 임금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현재 받고 있는 급여보다 하향조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현재 동원과 한투증권의 직급체계가 다소 차이가 있는 만큼 고위직급의 경우 동원직원이, 과장 이하 직원의 경우 한투직원의 급여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며 “더 구체적으로 진행해봐야 알겠지만 회사로서는 현재보다 더 많은 급여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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