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보험 계약이 완전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반송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은행이 특정사의 상품 비중을 50%에 맞춰야 하는 연말쯤에는 의도적인 계약 거절도 예상돼 방카슈랑스 상품의 불완전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의하면 방카슈랑스로 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주요 생보사들의 반송건수는 대략 4%내외. 삼성생명은 청약건수에 비해 3%가 반송되고 있으며 대한생명 5%, 교보생명 4% 등 상위 3개사 모두 10%는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흥국생명의 경우 청약서 오류건에 대해 반송은 하지 않고 모두 회사에서 계약자와 통화후 수정하고 있다.
흥국의 관계자는 “은행에서 들어오는 청약건중 상당수가 잘못 돼 있어 반송할 경우 업무 효율이 떨어져 회사에서 바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건수가 많은 동양생명과 신한생명, 하나생명은 9월 계약 정산이 아직 끝나지 않아 정확한 반송율은 집계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거래가 많아 반송건이나 계약서 부실 기재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판매 상품이 보장성보다는 저축성에 집중되어 있는 관계로 건강검진이 없고 인수 절차가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반송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회사들이 사소한 누락분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보완하고 있기 때문에 방카슈랑스 불완전 판매는 나타난 수치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은행이 점차 판매를 늘려감에 따라 청약시 오류는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원들이 아직 상품 설명 능력이나 청약서 작성이 서툴러서 주소, 자필서명 등 주요 사항이 누락되는 경우가 많다”며 “상품이 다양해지고 보장성 보험의 판매가 늘어나면 이같은 문제가 자칫 큰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은행원들에 대한 보험교육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은행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만이 방카슈랑스 상품에 대한 불완전 판매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카슈랑스 경쟁이 점차 심화 됨에 따라 연말 특정사 계약 집중 문제도 보험업계와 은행이 해결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하나생명, 동양생명등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가 많았던 회사는 은행이 특정사의 상품 비중이 5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더 이상 판매 실적을 늘릴 수 없는 상황까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불완전 판매와 가입 회피 등으로 일부 보험사와 은행의 경우 보험 계약자와의 마찰도 있을 것으로 보여 대비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박정원 기자 pj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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