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방카슈랑스 ‘불완전 판매’ 우려

박정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0-22 21:22

은행이 보낸 청약서중 누락 반송건 증가 추세

상품 판매 증가에 따라 은행원 대상 교육 늘려야



방카슈랑스 보험 계약이 완전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반송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은행이 특정사의 상품 비중을 50%에 맞춰야 하는 연말쯤에는 의도적인 계약 거절도 예상돼 방카슈랑스 상품의 불완전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의하면 방카슈랑스로 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주요 생보사들의 반송건수는 대략 4%내외. 삼성생명은 청약건수에 비해 3%가 반송되고 있으며 대한생명 5%, 교보생명 4% 등 상위 3개사 모두 10%는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흥국생명의 경우 청약서 오류건에 대해 반송은 하지 않고 모두 회사에서 계약자와 통화후 수정하고 있다.

흥국의 관계자는 “은행에서 들어오는 청약건중 상당수가 잘못 돼 있어 반송할 경우 업무 효율이 떨어져 회사에서 바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건수가 많은 동양생명과 신한생명, 하나생명은 9월 계약 정산이 아직 끝나지 않아 정확한 반송율은 집계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거래가 많아 반송건이나 계약서 부실 기재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판매 상품이 보장성보다는 저축성에 집중되어 있는 관계로 건강검진이 없고 인수 절차가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반송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회사들이 사소한 누락분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보완하고 있기 때문에 방카슈랑스 불완전 판매는 나타난 수치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은행이 점차 판매를 늘려감에 따라 청약시 오류는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원들이 아직 상품 설명 능력이나 청약서 작성이 서툴러서 주소, 자필서명 등 주요 사항이 누락되는 경우가 많다”며 “상품이 다양해지고 보장성 보험의 판매가 늘어나면 이같은 문제가 자칫 큰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은행원들에 대한 보험교육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은행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만이 방카슈랑스 상품에 대한 불완전 판매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카슈랑스 경쟁이 점차 심화 됨에 따라 연말 특정사 계약 집중 문제도 보험업계와 은행이 해결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하나생명, 동양생명등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가 많았던 회사는 은행이 특정사의 상품 비중이 5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더 이상 판매 실적을 늘릴 수 없는 상황까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불완전 판매와 가입 회피 등으로 일부 보험사와 은행의 경우 보험 계약자와의 마찰도 있을 것으로 보여 대비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박정원 기자 pjw@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롯데손보 신한금융 시너지는…자본 건전성 제고 기대·보유계약 수익성은 요원 [보험사 M&A 지형도] 롯데손해보험이 신한금융으로 매각이 결정된 가운데, 신한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 시 롯데손보와 신한금융 간 시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모펀드 대주주에서 금융지주로 편입되면서 그동안 문제시 됐던 증자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롯데손보가 KB손해보험처럼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확대에 기여하기에는 수익성을 내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하고 필요한 절차를 거쳐 잔여 지분 22.96%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그동안 자본 건전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롯데손보 입장에서는 자본 확충 여력이 커 2 기후위기 속 보험 역할 확대…“사후 보상 넘어 예방·위험관리 강화” [기후보험 전략] 기후변화로 자연재해의 발생 양상과 피해 규모가 확대되면서 보험산업의 역할을 사후 피해 보상에서 사전 예방과 위험관리로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보험의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수형 보험 활용을 확대하고, 정부와 보험업계 간 협력을 통해 통합 위험관리 체계와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13일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후위기 시대, 자연재해 위험관리와 기후보험’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피해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외 기후보험 활용 사례와 보험산업의 대응 과제를 중심으로 최신 연구 3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LGI 앞세워 인니 공략…새 성장동력 확보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LGI)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과 보험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기업보험 중심의 사업 기반을 개인·리테일 시장으로 넓혀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