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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인력 구조조정 ‘본격화’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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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18 18:59

삼성, LG화재 내달 권고사직, 희망퇴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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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동부도 조직개편 추진



손해보험업계에도 구조조정이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삼성, LG화재가 권고사직과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최근 소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한 현대, 동부화재 등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손해보험사의 이러한 구조조정 바람은 장기보험시장 침체로 인한 영업 조직 축소와 외국사들의 공격적인 시장 진입이 점쳐지면서 자구책 마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LG화재가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는 그룹 차원에서 올 하반기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사직권고 형식으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달 중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삼성화재가 그동안 본사 임직원의 영업점 재배치 등 간헐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하기는 했지만 유휴인력이 많아 대규모 인력 감원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LG화재도 다음달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할 방침이다. 명예퇴직 규모는 신청자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200~3

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재는 이에 앞서 이달초 대구와 인천 영업본부를 각각 부산과 경기본부에 통합해 7개로 축소했다. 다음달 인력 구조조정은 이러한 조직개편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 동부화재는 아직까지 별다른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이들 양사는 부실 손보사 물건이 대형사로 이전하고 있어 인력 감원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다만 양사의 신채널 확대로 인한 영업 조직 축소 가능성과 외국계 손해보험사의 시장 진입으로 인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있어 인력 감원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러한 대형 손보사들의 인력 감원은 소형사들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이미 올초 제일화재는 임직원의 20%와 임원의 절반 가까이를 줄였으며 쌍용화재도 최근 명예퇴직을 실시해 1,300여명의 직원중 명퇴 신청자와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100여명의 인력을 줄였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장기보험 불황과 가격자유화로 인한 시장 경쟁력 약화 등으로 내년도 손보업계 시장은 불투명하다”며 “올 하반기와 내년 초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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