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신은 MMF상품에서도 선물 헤지 기법으로 유동성 위험을 최대한 줄여 환매에 따른 위험성을 줄이는데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정부보증채인 예보와 자산관리공사가 발행한 변동금리부채권인 FRN의 물량을 1500억원 정도 확보해 이를 토대로 한 크리스탈 국공채플러스 펀드를 출시하고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 펀드는 금리변동과 상관없이 장부가 평가로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수 있는게 큰 강점이다.
31일 서울투신은 정부보증 변동금리부채권을 신탁재산으로 운용해 금리리스크를 회피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받을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채권 펀드를 만들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펀드는 금리상승기에는 수익률이 제고되는 한편, 금리하락기에는 국채선물과 5년물 채권을 매수헤지해 금리하락에 의한 추가이익 확보가 가능하다. 또 신탁재산의 일부를 공모주 등에 투자함으로써 추가적인 자본 이득을 추구할 수도 있다.
또 편입유가증권의 가중평균 신용등급을 A+ 이상으로 유지토록 해 가중평균 듀레이션을 약 4개월 미만으로 유지해 가격변동성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서울투신 채권운용팀 관계자는 “크리스탈 국공채펀드는 예보등의 FRN에 80%이상을 투자하는 등 안정적인 이자수익 및 원본보전을 목표로 하는 독특한 개념의 상품”이라며 “이같은 예보등의 FRN은 국공채이기에 부도위험이 없으며 기타 편입 유동자산의 가중평균 신용등급 또한 A+이상을 유지함으로써 전체적인 신용위험이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예보 등의 FRN은 장부가평가 대상이기에 펀드의 운용기간중의 금리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률 향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상장 등록 예정 회사에 대한 기업탐방과 철저한 재무분석 및 사업분석을 바탕으로 영업이익과 성장성이 우수한 회사(공모주 대상)에만 청약에 참여해 주가지수 풋옵션을 50%매수해 위험을 헤지하는 전략도 아울러 구사할 예정이다.
서울투신은 이 같은 상품 차별화를 통해 대량환매시 편입채권의 예보채 등의 FRN이 정부보증채로 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원활한 시장 매각을 통한 현금화를 도모할 수 있어 환매에 따른 유동성 관리가 용이하다는 입장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