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우증권은 투신사의 직판체제 도입에 따른 상품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중 시장 리서치와 이를 토대로 평가 분석한 결과를 가지고 최고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판매 매커니즘을 구성할 예정이다. 즉 펀드 서베이라는 자체 사이트를 통해 상품 운용사 및 우수 펀드를 선별해, 판매함으로써 대우증권의 신뢰성을 제고시킨다는 것.
대우증권이 이처럼 간접 투자상품에 대한 기본 골격을 전면적으로 바꾼 것은 지금까지 투신사의 무리한 운용으로 대규모 부실을 초래했고 운용 현황에 대한 비공개로 불법 운용소지가 많아 이를 개선시키자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대우증권은 이를 통해 실적배당상품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판매사로서 고객 입장에 서서 안전한 자산관리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또한 미래 기대수익에 대한 충분한 상담 및 정보제공이 가능한 회사 이미지를 창출시킨다는 전략이다.
대우증권 금융상품부 백상옥 팀장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용내역 공개 등 사후 관리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오는 15일이면 사후관리를 포함한 매매시스템인 펀드베스트 이지 닷컴 개발이 거의 완료된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