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大宇 담보CP 정책 신뢰성에 먹칠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6-22 10:34

100% 지급 안하면 투신 자본잠식

대우계열사 담보CP 원리금 지급과 관련, 정부와 투신권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방침대로 자산관리공사가 80%수준에서 대우담보CP를 매입할 경우 투신사들은 자본잠식은 물론 향후 증권사와 고객들로부터 집단 소송에 휘말릴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 대투 지원분을 제외한 투신권 지원금액 총 1조 8000억원중 3600억원을 투신사가 손실 부담할 경우 지원금액이 컸던 삼성, 제일, 주은 등 일부 대형투신사의 자본잠식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삼성 현대투신등은 지난해와 올해초 잇달아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렸고 주은투신은 이달에 증자를 마쳤으나 대우 담보CP의 추가손실로 인해 증자를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다.

손실부담액 3600억원중 삼성은 1068억원을, 현대는 592억원, 제일 567억원, 주은 484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처지다.

따라서 투신사 입장에서는 더 이상의 추가손실은 받아들이기 힘들며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원리금 100%지급 약속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진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담보가치 하락을 이유로 투신사에게 손실을 떠넘기는 것은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신만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한투와 대투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이를 해소시킨 반면 나머지 투신사에 대해서는 대주주가 이를 부담하라는 것은 동일한 사안에 대해 처리방식을 달리하는 것으로 형평성 시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투신사들이 손실을 수용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대우 담보 CP인수후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도 받지 못했는데 이제 와서 원금까지 일부 손해를 보라는 것은 원칙 없는 정부정책의 전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문제가 정부의 방침대로 확정될 경우 투신사들은 증자여력이 없어 담보CP를 편입한 펀드내에서 손실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 이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과 또 한번의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이며 판매사인 증권사와도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