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투신사 `무보증사채 수탁제` 내달 시행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18 09:51

채권 보유자 적극적 권리행사 가능

투신업계가 내달 1일부터 무보증사채발행과 관련해 체결되는 수탁계약서에 발행사와 사채권자간, 수탁회사와 사채권자간의 이익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무보증사채 수탁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를 적용, 무보증채권이 발행되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이러한 사채를 신탁재산에서 취득하도록 하기 위한 표준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1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보증사채에서 무보증사채 위주로 사채발행 관행이 바뀌면서 발행회사와 수탁회사 사이에 체결되는 수탁계약의 경우 사채권자가 발행회사의 지급불능 위험에 노출돼 신탁재산의 부실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계가 추진하는 표준무보증사채 수탁 계약서를 사용할 경우 사채권자가 적극적으로 권리행사를 함으로써 신탁재산 보호에 충실을 기할 수 있다. 또 사채권 행사의 활성화를 통해 기관투자가의 기업경영 감시기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사채의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표준계약서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용목적에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신탁재산의 부실화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입장. 또 발행회사에 신용등급에 따른 재무건전성 유지의무를 부과하고 발행회사는 수탁회사에 대해 상법에 의한 결산서류 보고 및 통지의무를 갖게 된다.

한편 수탁회사는 원리금 지급청구, 지급 청구권을 보전하기 위한 가압류 및 가처분등의 신청과 배당요구, 배당이의를 할 수 있으며 파산, 화의 또는 회사정리절차 개시의 신청과 신청에 관한 재판즉시항고 등의 권한을 갖게 된다.

다만 수탁회사는 발행회사의 업무 및 재산상황에 대해 정보 및 자료의 제공요구, 실시 등 조사를 할 수 있고 발행회사는 이에 협력해야 한다. 즉 발행회사가 계약을 위반했거나 원리금 지급에 관해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탁회사는 조사의무를 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상환잔액의 3분의 2이상을 보유하는 사채권자는 수탁회사에 필요한 조치나 수탁회사 권한의 행사 등에 관해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이 제도를 적용받는 채권은 시행일 이후 신규로 발행돼 신탁재산에서 매입하는 채권이다.

이 제도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진행된 것으로 금감원으로부터 긍적적인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춘원號 전북은행, 3분기 순익 20%↑…여·수신 성장 속 건전성 관리 과제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박춘원 행장이 이끄는 전북은행이 대출자산 확대와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20% 늘렸다.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원화대출이 증가한 가운데 저원가성수신도 두 자릿수 성장하며 영업 확대를 뒷받침했다.다만 자산성장에 뒤따른 건전성 관리는 숙제로 남았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상승하고 부실채권 대비 충당금 적립 수준은 낮아졌다. 박춘원 행장 체제에서 대출 성장의 성과를 안정적인 이익으로 이어가려면 조달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늘어난 자산의 부실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원화대출 21.1조원…가계대출 증가가 성장 주도27일 JB금융그룹 팩트북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올해 9월 말 2 강승준號 신보, 70년대생 내부 실무진 중용…김남수·정현호·최종천 상임이사 배치 [금융공기업 이슈] 신용보증기금이 본부의 기획·관리 업무와 기업 지원 현장을 두루 경험한 내부 인사들을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기업 지원,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기관 업무에 정통한 실무진으로 정책 실행 역량을 보강하는 인선으로 해석된다.신용보증기금은 29일 김남수 서울서부영업본부장, 정현호 서울동부영업본부장, 최종천 전 서울동부영업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8년 10월 28일까지다.새 경영진의 과제는 확대된 보증 공급을 기업의 성장과 금융비용 절감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는 적시에 자금을 공급하면서도, 위기기업 지원 과정에서 3 이환주號 국민은행, 조달경쟁 심화에 NIM 2bp 하락…NPL지표 개선 성과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이환주 행장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이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자산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전년대비 두 자릿수 순이익 성장을 달성했다.그러나 조달비용 상승과 대손충당금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으며, 법인세 감소 효과를 제외한 경상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특히 연초부터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인 '머니무브'가 지속되면서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이 이를 고비용 법인·기관예금으로 대체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됐다. 국민은행은 4분기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재산정 효과와 조달시장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순익 1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