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투입된 공적자금 64조원 중 16조만 회수돼 회수율이 24%에 불과한 가운데 향후 필요한 공적자금 투입액이 30~40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여 공적자금 조달 방안이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적자금 회수는 부실채권매입에 투입한 20조5000억원중 12조8000억원이 회수됐으며 증자지원용으로 지원된 18조6000억원중 유상증자 출자분, 보유주식 매각 등 2조4000억원, 예금대지급 24조9000억원중 파산재단으로부터 배당받은 9000억원이 회수돼 회수된 자금으로 추가 공적자금을 조성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게다가 자산관리공사는 앞으로 투신사 부실채권 매입 및 금융기관 추가 부실채권 매입으로 10~15조원이 필요한 상태며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 대우채권 대지급을 위한 지원자금, 종금사, 신용금고 등에 대한 예금대지급과 증자지원분 20~25조원의 공적자금이 추가로 필요한 상태이다.
예금보험공사 신동진 기금관리실장은 “ 지금까지 부실금융기관에 지원한 출자지원과 예금대지급, 출연지원분중 출자지원분을 제외하곤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 출자지원분에 대한 회수는 해당 금융기관이 경영정상화되면 주식매각을 통해 회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산관리공사는 부실채권매입 회수액이 62.4%로 비교적 회수율이 높은 상태이지만 이는 회수율이 높은 채권부터 우선적으로 회수했기 때문이며 실제로는 부실채권의 60%정도가 회수율이 낮은 채권인데다가 대우채권으로 인한 손실로 인해 최종 회수율은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액면가 대비 15~20% 할인한 금액으로 매입한 부실채권의 회수가 힘들어지면 부실채권을 담보로 ABS를 발행해 가용재원조달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자산관리공사가 현재까지 부실채권매각을 통해 회수한 가용재원이 6조~7조원 정도 밖에 안돼 이중 투신권에 5조원 안팎을 투입하고 나면 여유자금은 1조~2조원에 불과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필요한 공적자금 10조원 내지 15조원을 어떻게 조성하는냐가 핵심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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