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3시장의 기대치나 가능성에 대한 증권사별 입장에 따라 증권사별로 제3시장에 쏟는 관심의 정도는 차이가 있다. 제3시장개장을 앞두고 가장 활발한 준비작업을 펼치고 있는 현대, LG, 교보증권 등의 제3시장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LG투자증권 제3시장 영업팀]
제3시장 개장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LG투자증권은 제3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문제 및 양도소득세 납부에 따른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현재 비상장 비등록 주식의 장외거래시장이 제도권내의 유통시장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LG투자증권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가 과열돼 있고 엔젤투자 주식의 조기 유동화 수요 증가, 장외주식 유통주식을 제도권내로 흡수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의지 등을 고려할 때 초기시장의 혼란과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3시장은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투자증권은 초기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 지원체제를 갖추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제3시장에 따른 전사적 지원체제의 일환으로 구성한 ‘제3시장 T.F.T’를 벤처 사업부내의 ‘제3시장 영업팀’으로 공식 출범시켰다.
제3시장 영업팀은 제3시장 영업전략 수립 및 실행, 지정신청기업의 발굴 및 지원, 지정종목의 주식중개영업, 투자유망종목 발굴 및 영업점 지원 등 제3시장 영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를 총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장 개장을 앞두고 일반 투자자의 관심을 제고 시키고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상장 비등록주식의 입고 캠페인을 3월20일부터 오는4월 29일 까지 시행하고 이번 행사기간중 일정 규모 이상을 입고시킨 개인과 법인을 중심으로 LG벤처클럽 구성 등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할 방침이다.
또한 3월 21일부터 22일 양일간 명동과 강남지역에서 제3시장 투자설명회를 개최, 일반투자자에 대한 투자전략과 투자유망종목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LG벤처클럽(가칭)은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제도로서 그동안 프리코스닥 주식에 대해 관심이 많아 주로 비제도권시장을 이용한 고객을 제도권 중심으로 유인하고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잠재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행사이다.
LG투자증권의 비상장 비등록주식의 입고캠페인 기간중 액면가액 기준으로 개인 1,000만원, 법인 5,000만원 이상을 입고한 고객을 1차 대상으로 구성하며 가입한 고객에게는 첫째 회원 전용 LG벤처클럽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며 둘째 기업분석팀이 발간하는 제3시장 및 벤처투자에 대한 특별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보유종목에 대한 진단 서비스와 투자대상기업에 대한 추천 등의 이벤트성 행사 등도 기획하고 있다.
한편 LG투자증권은 오랫동안 축적된 코스닥 등록실무 및 기업분석, 벤처기업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유망한 제3시장 지정기업에 대한 지원과 대고객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제3시장은 비교적 소규모의 신생 벤처기업이 많은 관계로 정확한 분석을 통한 기업발굴과 신속한 투자정보 제공이 시장선점의 핵심요소로 판단, 이에 대한 노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