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상증자는 4,250만주로 신주의20%를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우선 배정하고 잔여 주식은 보통주 및 우선주 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0.28%주의 비율로 배정할 예정이다. 청약일은 4월 18,19일이며 납입일은 5월이고 이번 유상증자 금액은 대략 3,230억 정도가 실시된다.
9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올해는 벤처기업, 제3시장 뿐 아니라 장외파생상품시장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해 이 분야에서 핵심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자본력을 이번 증자를 계기로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IB사업의 강화는 현재 브로커리지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선진국형으로 다각화시키고 향후 3년내 IB사업부문의 수익을 전체 수익의 20%이상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사이버 거래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신규 인터넷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발굴 및 투자를 위한 것”이라며 “ 신규 프로그램 및 시스템 개발을 위해 금년중 600~800억의 신규투자를 비롯, 향후 3년간 약 3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우선공모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대주주의 지분변동은 없고 제3자 매각의 진행에도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항간에서 나돌던 자금조달방식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불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현시점에서 증자를 실시함으로써 소액투자가들의 이익의 극대화를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