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지수가 나란히 최고치를 경신하는 경우는 자주 있었으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운용되는 러셀 2000 지수까지 가세해 동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작년 4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69.36 포인트(1.8%)가 오른 4,041.47 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처음으로 마감지수가 4,000 포인트를 넘었다.
지난 달 2일 3,000 포인트를 돌파한 나스닥 지수는 8주만에 4,000 포인트를 돌파함으로써 1,000 포인트 상승 기간을 이전의 15개월에서 2개월 이내로 단축했다.
나스닥 지수는 또 올들어 60번째 최고치를 경신하며 84%의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 1915년 다우지수가 수립한 81.49%를 추월하며 미증시 사상 최고의 연간 상승률 기록을 세웠다.
다우지수는 7.95 포인트(0.1%)가 오른 11,484.66 포인트로 이틀 연속 최고치 기록을 세웠으며 S&P 500 지수도 5.80 포인트(0.4%)가 오른 1,463.46 포인트로 지난 23일 수립된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러셀 2000 지수는 8.53 포인트(1.8%)가 오른 497.01 포인트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연말 장세로 인해 거래량이 5억6천만주로 평소 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