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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수요 진정 안되면 추가 조치”…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 검토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8 11:11

28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 방향 금투업권 간담회…'20% 투자한도' 거론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증권유관기관과 함께 개최한 금융투자업권 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보완방향을 논의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6.7.28)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증권유관기관과 함께 개최한 금융투자업권 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보완방향을 논의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6.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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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ETF·ETN) 보완책 시행을 앞두고 수요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투자요건 상향과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억원닫기이억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2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과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증권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금융투자업권 간담회를 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보완 방향을 논의했다.

리밸런싱 분산 및 유동성 관리 강화 주문

그동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리밸런싱이 장 종료 직전에 집중될 경우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리밸런싱 시점을 장중으로 앞당길 경우 펀드 수익률의 불확실성이나 추적오차가 확대될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종가 변동성이나 다른 투자자들의 예측매매를 축소할 수 있다면 펀드 수익률의 안정성이 제고되고 운용 위험을 경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유동성이 적정 수준에서 공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한 종목당 최대 20개 이상의 많은 LP(유동성공급자)가 참가하고, LP 간 거래체결 증가와 차익거래 확대 등으로 거래금액이 지나치게 과도해졌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라며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시장에 일률적인 규제를 도입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업계가 유동성을 스스로 적절히 조절하는 시장 안정 노력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한 수요가 잡히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만약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투자요건 추가 상향,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 추가 조치도 미리 검토·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인별 투자한도는 금융투자상품 총투자금액의 일정 비율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 한도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총 투자금액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총량 관리 방안 등이 거론된다.

기본예탁금 3000만원 상향…31일 조기 시행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지난 5월 27일 출시된 이후 시장 변동성을 키운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이에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은 당초 8월 중 시행 예정이던 보완책을 오는 31일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과열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신규 상장과 광고가 잠정 중단된다. 기본예탁금은 기존 대용증권 포함 1000만원 이상에서 현금 3000만원 이상으로 상향된다.

관계기관은 “7월 31일 조기시행이 예정돼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을 신속하게 이행하겠다”며 “시장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전문가·투자자 등과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추가 보완조치도 검토·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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