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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휴온스랩 합병 중단…“주주가치 보호 위해 결정”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7 08:17

휴온스글로벌 사옥. /사진=휴온스

휴온스글로벌 사옥. /사진=휴온스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이 중단됐다. 합병 비율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 등을 둘러싼 주주들의 반발과 최근 휴온스 주가 하락에 따른 기존 주주가치 훼손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

휴온스는 지난 26일 특별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추진 중인 휴온스랩과의 합병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정부 정책 변화와 모회사 주주들의 반대, 회사가 통제하기 어려운 증시 환경 변화 등으로 휴온스 주가가 크게 하락한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합병 결정 당시 산정된 합병가액과 현재 시가 사이의 괴리가 커지면서 기존 주주의 가치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과 현 주가 간 괴리에 따른 재무적 부담 증가 가능성도 합병 중단 권고의 배경이 됐다. 재무 부담이 커질 경우 기존 주주가치가 추가로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휴온스글로벌 이사회도 같은 날 특별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자회사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흡수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취소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휴온스글로벌 특별위원회는 휴온스랩의 자금조달 필요성과 휴온스의 약가제도 개편 대응 등 합병을 추진했던 전략적 필요성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합병 자체는 중단하되 그동안 추진해 온 연구개발(R&D)과 사업개발(BD)을 지속하고, 주주 신뢰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향후 휴온스랩이 보유한 바이오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로 입증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이번 합병 중단 결정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 휴온스랩이 보유한 바이오 플랫폼 기술의 독보적인 가치를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로 증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어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주력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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