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충청권 392조 첨단산업 투자…세종, 행정도시에 산업기능 더한다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0 16:32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 /사진제공=우미건설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 /사진제공=우미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정부와 삼성,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이 충청권에 총 392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 산업 지형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 기능에 첨단산업 기반까지 더해지면서 자족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투자 효과가 실제 지역경제와 주택시장으로 이어지기까지는 기업의 투자 집행과 생산시설 가동, 인구 유입 등 후속 과정이 필요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부는 지난 2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제2캠퍼스에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열고 총 392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팹,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차세대 배터리 등에 약 140조원을 투자하고,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와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에 약 100조원,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에 약 2조원을 투입한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민간 투자도 더해질 예정이다.
◇ 세종 역대 최대 투자…AI 부품 생산거점 육성
이번 투자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업 가운데 하나는 삼성전기의 세종 투자다.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에 8조원을 투입해 AI 서버용 고성능 패키지 기판 생산라인과 연구개발(R&D) 시설을 확충한다. 이는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단일 투자사업 기준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모바일·전장 중심 생산기지였던 세종사업장은 AI 시대 핵심 부품 생산 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할 전망이다.

정부도 투자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금융·세제·규제 등을 묶은 '7대 투자 지원 부스터'를 운영하고, 복합 규제를 완화하는 메가특구를 신설한다.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100일 안에 충청권 투자 종합지원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 산업 생태계 확대…고용·배후수요 증가 기대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는 생산시설뿐 아니라 협력업체 이전과 고용 확대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가 있는 경기 평택과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위치한 충북 청주는 대규모 설비투자 이후 협력업체와 전문인력이 유입되며 지역 경제와 주택 수요가 함께 확대된 사례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는 연구개발 인력과 협력업체 종사자가 꾸준히 유입될 경우 안정적인 실수요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첨단산업 투자는 일반 제조업보다 연구개발과 고급 인력 비중이 높아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크다"며 "장기적으로는 배후 주거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 발표만으로 지역 부동산시장이 단기간에 변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생산시설 건설과 가동, 협력업체 이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실제 효과는 투자 집행 속도와 고용 창출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종에서는 신규 주택 공급도 재개된다.

우미건설(각자 대표이사 곽수윤·김영길·김성철)은 8월 세종시 5-2생활권 다솜동 S1블록에서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45·59·84㎡, 총 676가구 규모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세종에서는 다솜동과 합강동, 집현동 등 3개 생활권에서 총 4740가구(분양 4225가구·임대 51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김포아라 3.7만 가구 공급 추진…건설사 수주 기회 넓어지나 정부가 경기 김포에 3만7000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을 추진하면서 건설업계의 중장기 수주 기회가 확대될지 관심이 모인다. 김포 풍무역세권 등에서 주택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도 추진되면서 주택·토목 분야의 일감 증가가 기대된다. 다만 실제 발주까지 시간이 필요한 데다 공사비와 사업성 확보가 변수로 꼽힌다.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 6곳에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 김포·구리·하남·의정부·고양 등 서울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김포아라가 전체 물량의 약 48.2%인 3만7000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김포아 2 반도문화재단 설립 7주년…‘집’ 주제로 홍시야 작가 특별전 개최 반도건설(각자 대표이사 김용철·이정렬)이 설립한 반도문화재단이 설립 7주년을 맞아 '집'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한다.3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반도문화재단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0' 내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Ivy Lounge)' 갤러리에서 시각예술가 홍시야 작가의 특별 초대전 '그곳에 집을 짓다'를 무료로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집이 갖는 휴식과 회복의 의미를 예술로 표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집과 자연을 소재로 한 원화 드로잉과 일러스트, 설치미술 작품 등을 선보인다. 홍 작가의 저서 '그곳에 집을 짓다'에 담긴 문장을 작품과 함께 배치해 그림과 문학을 동시에 3 “거실이 방으로 바뀐다”…GS건설, 로봇 벽체 ‘무빙월’ 선보여 GS건설(각자 대표이사 허윤홍·김태진)이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아파트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주거 솔루션 '무빙월(Moving Wall)'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무빙월은 이동식 벽체와 로보틱스 가구 기술을 결합한 상품이다. 분양 단계에서 선택한 평면 구조를 유지해야 했던 기존 아파트와 달리 입주 후에도 생활 방식에 따라 공간을 분리하거나 통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재택근무나 자녀 학습이 필요할 때는 독립된 공간을 만들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때는 벽체를 이동시켜 넓은 거실이나 다이닝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상품은 용도에 따라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다이닝 공간과 업무·학습 공간을 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