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이엔드 아파트 청약 쏠림…상반기 경쟁률 일반 단지의 5.5배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8 11:21

두산건설의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조감도. /사진제공=두산건설

두산건설의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조감도. /사진제공=두산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5배 이상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을 갖춘 단지에 청약 수요가 집중되면서 일반 단지와의 격차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0.31대 1로 집계됐다. 일반공급 5232가구 모집에 10만6260명이 청약해 일반 아파트 평균 경쟁률(3.72대 1)보다 약 5.5배 높았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같은 기간 4만7731가구 모집에 17만7359명이 청약하며 평균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시장별, 단지별 청약 성적의 차이가 커지며 선호 단지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 이어졌다.

◇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 1순위 최고 1099.1대 1…지방 핵심 단지도 청약 강세

상반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공급된 '아크로 드 서초'로 1순위 평균 경쟁률 1099.1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가 710.23대 1, 용산구 이촌동 '이촌 르엘'이 134.97대 1을 기록하는 등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공급된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도심 내 신규 공급 부족과 우수한 입지, 브랜드 선호가 맞물리면서 청약 수요가 일부 단지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지방 일부 지역에서도 확인됐다.

경북 구미시 광평동에서 공급된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조합원 취소분)'는 1순위 평균 27.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 시장 전반의 청약 온도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 경쟁력을 갖춘 단지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분양시장은 브랜드만으로 청약 성적이 결정되기보다 입지와 상품성, 공급 희소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주택시장에서는 '똘똘한 한 채' 선호가 이어지면서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설계와 커뮤니티 등이 수요자의 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두산건설의 하이엔드 '두산위브 더제니스' 등 분양 예정

하반기에도 주요 건설사들은 서울과 부산, 경북 등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신규 분양을 준비하거나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산건설(각자 대표이사 이정환·이강홍)은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25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7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아이에스동서(각자 대표이사 배기문·남병옥)는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에서 '펜타힐즈W 1단지'를 분양 중이다. 총 171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자체 하이엔드 브랜드 'W'를 적용했다.

SK에코플랜트(각자 대표이사 장동현·김영식)는 서울 노량진뉴타운에서 '드파인 아르티아'를 공급하고 있다. 총 404가구 가운데 171가구를 일반분양하며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을 적용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하이엔드 브랜드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약 성적은 브랜드뿐 아니라 분양가 수준과 입지, 지역별 수급 여건에 따라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 브랜드 경쟁력은 강화…양극화는 지속 '과제'

전문가들은 브랜드 경쟁력이 분양시장에서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지만, 고분양가 부담과 지역별 시장 여건에 따른 양극화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핵심 입지에서는 높은 청약 경쟁률이 이어지는 반면 지방은 입지와 상품성이 검증된 일부 단지를 제외하면 청약 성적의 편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브랜드 가치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과 입지 여건이 청약 성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가격은 경쟁력, 출퇴근은 숙제'…'호반써밋 풍무Ⅲ' 견본주택 가보니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서울 접근성을 내세운 김포 풍무역세권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가격 경쟁력과 초·중학교 예정 부지가 가까운 입지가 강점으로 꼽히지만, 출퇴근 시간 김포골드라인 혼잡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10일 찾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호반써밋 풍무Ⅲ'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부터 30~40대 신혼부부와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2 나보타 성장에 웃음꽃 피는데…세무조사 마주한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이 유력하다. 다만, 환호를 앞둔 시점에서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소식이 전해지며, 적잖은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다.에볼루스 물량 확보에 나보타 질주…건기식·씽크도 한몫10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해 2분기 대웅제약의 비교적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다올투자증권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의 이번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을 43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7% 증가한 678억 원이다. 영업이익의 3 李 대통령도 언급한 ‘육아휴직 강등’ 논란…이케아 “확인되지 않은 주장 우려” 이재명 대통령이 이케아 코리아의 육아휴직 복귀 직원 부당 처우 논란에 대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이케아 코리아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사실처럼 반복 보도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케아 코리아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철저히 조사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최근 이케아 코리아의 직원 A씨는 육아휴직 복귀 후 임원급에서 평사원으로 강등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육아휴직 기간에 이뤄진 조직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