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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3개 중 4개 계열사 CEO 임기만료…변화와 안정 기로 [2025 임기만료 CEO-신한금융]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0 06:00

생보·손보·자산운용·자산신탁…실적 따라 엇갈린 전망
10월 이후 본격 가동되는 자경위, 12월 초 윤곽 나올 듯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AI 활용 미션을 수행 중인 경영진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 =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AI 활용 미션을 수행 중인 경영진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 = 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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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3개 계열사 중 9곳의 CEO를 교체하며 고강도의 쇄신과 변화를 단행했다.

올해는 나머지 4개 계열사인 신한라이프·신한EZ손해보험·신한자산신탁·신한자산운용 등의 CEO 임기가 만료된다. 작년보다 사장단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실적에 따라 계열사간의 기상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 구성 (2025년 기준)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 구성 (2025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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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회장 위원장 맡는 이사회 내 자경위, 통상 12월 초 윤곽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 CEO는 그룹 이사회 내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 ) 심의를 거쳐 선임된다.

상시 관리하는 CEO 후보군을 롱리스트부터 숏리스트까지 줄여가며 선정하며, 지배구조 모범관행 적용을 통해 지주 회장의 입김이 닿지 않도록 철저한 프로세스를 따른다.

금감원이 지난 2023년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은 차기 CEO 선임 시 현직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명문화하고, 단계별 최소 검토 기간을 두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은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자경위는 진옥동 회장이 위원장 겸 사내이사 위원을 맡았고, 사외이사인 곽수근, 배훈, 윤재원, 양인집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CEO 관련 지배구조 정관 내용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CEO 관련 지배구조 정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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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경위는 ▲자회사 경영승계 계획 수립 및 운영 ▲자회사 대표이사 자질 등 자격요건의 설정에 관한 사항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군 관리에 관한 사항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에 관한 사항 ▲자회사 경영진 리더십 평가에 관한 사항 등을 담당한다.

지난해 자경위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고, 10월 들어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기 시작했다. 이후 11월 중순경 자회사 대표이사 리더십 평가를 거쳐 12월경 각 계열사의 새로운 수장을 발표했다.

다만 올해 자경위의 경우 위원장인 진옥동 회장의 연임 여부가 걸려있기 때문에 예년보다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임기만료 CEO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임기만료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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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이승수·강병관·조재민 등 4개 CEO 임기만료



올해 12월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금융 계열사 CEO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이승수 신한자산신탁 대표·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등 4인이다. 이영종·강병관·이승수 대표는 각각 1년, 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2년 연임에 성공해 추가 임기를 보내고 있는 상태다.

이영종 대표는 신한은행 출신으로, 지주사 전략기획을 담당하다 2019년 신한금융의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 현 신한라이프) 인수 이후 오렌지라이프 전무직으로 자리를 옮긴 인물이다. 이승수 대표도 신한은행 출신으로, IB사업을 주로 맡다가 신한자산신탁으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을 거친 후 사장으로 선임됐다.

강병관닫기강병관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삼성화재에서 넘어온 인물로, 2022년부터 신한EZ손해보험 사장직을 역임 중이다. 조재민 사장은 KB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 등 다른 운용사 CEO를 맡다가 마찬가지로 2022년부터 신한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신한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들은 올해 3분기 누적 1조41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동기 1조2821억원보다 10%가량 늘어난 수치다.

계열사들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낸 신한라이프는 3분기 누적 5145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대비 10.1%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세웠던 역대 최대 순이익 5248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저축성 및 연금보험 순익이 전년대비 2배가량 늘어난 1110억원을 기록한 효과다. 이에 이영종 대표의 향후 거취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이 나온다.

지난해까지 계열사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신한자산신탁도 부실을 털고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태다.

신한자산운용은 흑자를 내긴 했으나 전년대비 그 규모가 33.1% 줄었고, 신한EZ손해보험은 적자가 확대됐다. 아직까지는 사장단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하마평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에 이어 그룹 차원의 쇄신 인사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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