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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美 조선·해양 계열사 5곳, 중국 제재 명단 올라...관련 주가 급락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14 15:12 최종수정 : 2025-10-14 15:58

중국 내 조직 및 개인과 거래 전면 금지

한화필리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필리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중국 정부가 한화그룹의 미국 내 조선 및 해양 계열사 다섯 곳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14일 "미국이 중국에 대해 취한 해사·물류·조선업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에 반격하기 위해 '한화오션 주식회사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HS USA 홀딩스(HS USA Holdings Corp)와 한화 필리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 Inc), 한화오션 USA 인터내셔널(Hanwha Ocean USA International LLC), 한화 쉬핑(Hanwha Shipping LLC)과 한화 쉬핑 홀딩스(Hanwha Shipping Holdings LLC) 다섯 곳이 포함됐다.

HS USA 홀딩스는 한화시스템이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자회사로, 해외 자회사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HS USA 홀딩스는 한화필리조선소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100% 출자한 한화오션 USA 인터내셔널은 미국 내에서 투자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한화쉬핑과 한화쉬핑홀딩스는 각각 한화오션 손자회사와 증손자회사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다섯 개사는 중국 내 조직 또는 개인과 어떠한 형태의 거래, 협력, 교류 활동이 금지된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입장문에서 "미국이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해 301조(무역법 301조)와 제재 조치를 취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경제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위반했고,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며 "한화오션은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을 협조 및 지원했으며 이는 중국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해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과 관련 기업이 사실과 다자 경제·무역 규칙을 존중하고, 시장 경제와 공평 경쟁 원칙을 준수하기를 촉구한다"며 "조속히 잘못된 처사를 바로잡고 중국의 이익 훼손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재 소식이 전해진 14일 한화 관련 계열사 주가는 급락했다. 한화오션 주가는 전일 대비 6300원 내린 10만3100원을 기록했으며, 한화시스템은 3900원 하락한 5만1500원에 마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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