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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IoT로 화물 운송 품질 높인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09 18:15

국제 운송 전 구간에 IoT 기기 도입
온·습도 및 외부 충격 실시간 모니터링

현대글로비스가 도입한 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화물 실시간 위치가 전용 플랫폼으로 전송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도입한 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화물 실시간 위치가 전용 플랫폼으로 전송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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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현대글로비스(대표이사 이규복)가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화물 운송 과정 온·습도 변화와 외부 충격 등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며 물류 품질 고도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해당 IoT 기기는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반조립 부품(KD) 해외 운송 노선에 우선 도입돼 향후 1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포워더로서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 부품을 컨테이너에 실어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완성차 생산 거점으로 운송하고 있다.

KD 화물은 육상과 해상을 잇는 장거리 운송 특성상 다양한 변수에 노출된다. 일례로 부산항을 출발해 미국 LA항을 거쳐 앨라배마 공장까지 이동하는 화물은 해상 9700km, 육로 3400km에 달하는 대장정을 거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IoT 기기 도입을 통해 화물 실시간 위치와 구간별 온·습도, 외부 충격 빈도와 세기, 화물 기울기, 조도(빛 노출) 등 세밀한 환경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급격한 환경 변화나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실시간 알림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져 운송 안정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전용 플랫폼에 축적돼 데이터베이스화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분석해 충격이 잦은 구간이나 온·습도 변화가 급격한 시기 등 품질 저해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최적화된 운송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부품을 시작으로 향후 배터리, 냉동·냉장 화물 등 고도 품질 관리가 필요한 프로젝트 화물과 신규 운송 구간에도 IoT 모니터링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운송 과정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라며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운송 관리 체계를 구축해 고객사에게 최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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