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호성號 하나은행, 글로벌 수준 AML 체계 구축…AI·OCR 접목으로 고도화 [은행권 AML 점검]

우한나 기자

hanna@

기사입력 : 2025-09-15 16:11

60명 전담조직 본부 격상…4개 팀 체제 구축
자체 생성형 AI 'H-GPT'에 AML 업무 추가
임직원 교육 강화로 자금세탁방지 문화 확산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하나은행이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를 고도화하며 글로벌 수준의 선도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초 자금세탁방지부를 본부로 격상하고 60명 규모의 전담조직을 꾸린 데 이어 국외점포 전담팀 운영과 임직원 교육 확대, AI·OCR 등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AML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60명 규모 전담 조직, 곽유근 상무 지휘
이호성號 하나은행, 글로벌 수준 AML 체계 구축…AI·OCR 접목으로 고도화 [은행권 AML 점검]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은행은 올해 1월 자금세탁방지부를 본부로 격상하고 보고책임자(상무급)를 신규 선임했다. 준법감시인 산하 자금세탁방지본부는 총 60명 규모로 상무 1명, 부서장 1명, 팀장 5명, 책임자 22명, 행원 25명, 파견 6명으로 구성돼 있다.

본부는 자금세탁방지 관련 업무 계획 수립과 이행을 총괄하며 의심거래보고(STR), 고액현금거래보고(CTR), 고객확인(KYC)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내부통제 정책의 설계·운영, 대외 유관기관과의 협업 및 정보교환, 전사 자금세탁 및 공중협박자금조달 위험관리(RBA), 국외 점포 AML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한다.

본부 수장은 곽유근 상무다. 1974년생인 그는 경희대 국제통상학 학사를 졸업했으며 하나은행 김포지점 마케팅부장, 인사부 팀장, 인사부 부장 등을 거쳤다. 본부는 기획/RBA팀, KYC팀, STR/CTR팀, 글로벌 AML팀 등 4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이호성號 하나은행, 글로벌 수준 AML 체계 구축…AI·OCR 접목으로 고도화 [은행권 AML 점검]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AML 체계 강화…해외점포 전담팀 운영
하나은행은 해외점포의 AML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본부 내 ‘글로벌 AML팀’을 운영하며 국외 AML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글로벌 AML팀은 해외지점과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AML 내규 구축 및 운영 지원,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등 전산시스템 구축·운영 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임점 출장과 비대면 점검을 병행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현지 직원 대상 교육 콘텐츠 영상과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AML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현지 감독당국의 검사 대응 역시 적극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일찍부터 국외 AML 체계 고도화에 투자해 왔다. 2008년 은행권 최초로 글로벌 수준의 국외 AML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거쳐 업계 최고 수준의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했다. 이어 2021년에는 차세대 국외점포 AML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AML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 인식 제고 강화
전사적인 AML 역량 강화를 위해 임직원 인식 제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와 경영진의 자금세탁방지 인식을 높이기 위해 ‘AML 최고경영자 과정’을 신설해 매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업점 직원 대상 현장 연수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자금세탁방지본부 KYC팀 직원이 직접 영업점을 찾아 교육을 실시하며 AML 업무 수행 방법과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신입행원 교육 과정에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의무화해 입행 초기 단계부터 AML 의식을 내재화하도록 했다. 더불어 직원들의 내부통제 의식 고취와 업무 동기부여를 위해 매 반기 AML 업무 우수직원을 선정해 은행장 명의로 포상을 수여하고 ‘내부통제 마스터 제도’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AI·OCR 등 첨단 기술 접목…AML 고도화
하나은행은 AML 업무에 머신러닝·OCR·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의심거래보고(STR)에 머신러닝 모형을 적용해 주기적으로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고객확인 모니터링과 압수수색 영장 인식 업무에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며 적용이 완료되면 AML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H-GPT’에 AML 업무 기능을 추가해 영업점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자금세탁방지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고객위험평가모델을 고도화하고, 신사업 확대와 민생 범죄 증가에 대응해 내부 AML 관리체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자금세탁방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