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 '2025 아이콘매치'가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다. 13일 이벤트 매치 등이 진행되며, 14일 메인 경기가 펼처진다. / 사진=김재훈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2025 아이콘매치: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2025 아이콘매치)가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출전 선수들이 1vs1 끝장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에 나서며 팬들과 소통했다. 메인 경기는 14일에 진행된다.
아이콘매치는 넥슨이 FC 온라인‧모바일을 연계한 이벤트 매치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박지성을 비롯해 리오 퍼디난드, 디디에 드로그바, 카를로스 푸욜, 에당 아자르 등 추억 속 레전드 선수들이 참가해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은퇴 선수들임에도 현역 시절 못지 않은 열정을 보여주며 화제가 됐다.
지난해 메인 경기 결과는 예상을 깨고 수비수 선수들로만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선수들로 이뤄진 FC 스피어에 승리를 기록했다.

2025 아이콘매치가 13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이 올랐다. / 사진=김재훈 기자
드로그바는 “지난해 패배한 만큼 올해는 반드시 이기겠다. 제라드, 루니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퍼디난드는 “스피어팀이 공격적으로 선수들을 영입했는데, 실제 FA 시장을 방불케 했다. 지난해 실드 소속이던 세드로프까지 영입한 걸보고 너무하지 않았나 싶었다”고 맞받아쳤다.
퍼디난드 말처럼 올해 아이콘매치에 출전하는 선수들 면면도 더 화려하다. 지난해 활약했던 드로그바, 아자르, 퍼디난드, 박지성을 포함해 제라드, 호나우지뉴, 베일, 마이콘, 네스타 등 시대를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2025 아이콘매치에 합류했다.
선수들 합류 소식에 많은 축구 팬들과 FC 온라인, FC 모바일 이용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14일 메인 매치 티켓은 선예매(8월 21일)는 10분, 일반예매(8월22일)는 오픈 이후 20분만에 전석 매진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13일 2025 아이콘매치에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디디에 드로그바(왼쪽)와 디로 퍼디난드. / 사진=김재훈 기자
올해 아이콘매치는 지난해와 다르게 스타 감독들도 함께한다. 바로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가 각각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아 세기의 명장 대결을 펼친다.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 선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이들이 전성기를 누리며 활약하던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드로그바와 퍼디난드 모두 명장들이 합류한 것에 대해 “지난해 경기보다 전술적인 측면에서 즐기는 포인트가 늘어났다”며 “많은 팬들도 선수들의 활약은 물론 더 수준 높고 재미있는 경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 역시 실제 축구에도 높은 애정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기획됐다.

13일 진행된 넥슨 2025 아이콘매치 미디어데이에서 (왼쪽부터) 디디에 드로그바,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 리오 퍼디난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축구 팬과 유저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초대형 축구 경기 아이콘매치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연계해 게임의 경험을 폭넓게 확장시키는 기획과 더불어 작년보다 더욱 실감나는 경기 전술과 밸런스를 통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