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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조력자' 코오롱모빌 강이구‧최현석, 중고차 신사업 성과 특명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21 14:23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론칭, 오프라인 매장 확대
‘20년 코오롱맨’ 강이구, ‘중고차 전문가’ 최현석
그룹 승계 1순위 이규호, 신사업 중고차 낙점
승계 최우선 조건 ‘경영 능력’, 중고차 성과 중요

강이구(왼쪽), 최현석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 / 사진=코오롱

강이구(왼쪽), 최현석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 / 사진=코오롱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코오롱그룹 수입차 딜러 계열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수입 중고차 플랫폼을 론칭하는 등 수입 중고차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강이구, 최현석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가 올해 중고차 사업 진출을 염두하고 선임된 만큼 성과에도 기대가 쏠린다.

특히 강이구, 최현석 대표의 중고차 성과는 경영승계를 준비 중인 이규호닫기이규호기사 모아보기 코오롱그룹 부회장에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규호 부회장이 경영 능력 입증을 위해 수입 중고차를 핵심 신사업으로 낙점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최근 신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수입차 중고 플랫폼 ‘702 코오롱 인증 중고차’를 론칭했다. 이 플랫폼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취급하는 BMW, 아우디, 볼보, 로터스 등 브랜드 중고 차량을 판매한다. 여기에 렌터카, 차량품질인증 등 서비스도 포괄적으로 제공하다.

나아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중고차 사업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해 경기도 용인 오토허브 중고차 매매단지에 용인지점을 마련했다. 이어 경기도 김포 국민차매매단지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3분기 중 대구에도 새로운 오프라인 판매 거점을 출점할 계획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중고차 사업을 본격 강화하는 이유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신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올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 새롭게 합류한 인물이 강이구, 최현석 대표다.

강이구 대표는 2003년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코오롱그룹에 몸 담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회사 본업인 자동차 사업 각자 대표로서 기존 수입차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현석 대표는 SK엔카, 케이카 등 중고차 기업 출신 인물로 신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신사업으로 중고차를 낙점한 만큼 회사 미래 동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중고차 사업을 핵심 신사업을 낙점한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 사진=코오롱

중고차 사업을 핵심 신사업을 낙점한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 사진=코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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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취임 이후 첫 중고차 프로젝트가 바로 702 코오롱 인증 중고차다. 중고차 전문가인 최현석 대표가 플랫폼 운영을 총괄한다면 강이구 대표는 공급망 등 관리와 공동대표를 겸하고 있는 IT 솔루션 계열사 코오롱베니트를 통해 시스템 개발을 지휘했다.

강이구, 최현석 대표의 중고차 시장 공략성과는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승계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경영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코오롱 오너 4세 이규호 부회장의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2023년 코오롱그룹에서 인적 분할 이전 지난해까지 이규호 부회장이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현재도 사내이사로서 회사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중고차 사업을 새로운 동력으로 점찍은 인물도 바로 이규호 부회장이다. 특히 아버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승계 요건으로 ‘경영성과’를 강조한 터라 중고차 등 본인이 주도하는 신사업 성과가 절실한 시점이다.

코오롱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8년 이웅렬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후 약 7년째 공석이다. 이웅렬 회장은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자식이라도 경영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단 한 주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코오롱이 수입차 유통을 맡는 자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이규호 부회장의 중고차 사업 관리도 한결 수월해졌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7일 ㈜코오롱은 이사회를 열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100% 완전자회사로 바꾸기로 결의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식 교환 결정으로 완전자회사(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경영효율화가 가능해져 유연하고 신속한 사업구조 재편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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