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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강남’, 청약수요 집중…미래가치 있는 단지는?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5-07-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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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븐 삼척 조감도./사진제공=대한토지신탁

트리븐 삼척 조감도./사진제공=대한토지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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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시장 혼조세로 분양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까다로워지면서, 입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인프라 집적 여부 등을 통해 소위 ‘지역 내 강남’으로 분류되는 지역의 분양단지가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시장상황에서 내 집 마련 수요의 선택지가 실거주 여건은 물론 미래가치 종합적으로 만족시키는 단지에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8일 대구 수성구에서 청약을 진행한 ‘범어 2차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결과 4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233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이 75.2대 1에 달했다. 올 5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8586가구로 분양침체가 극심한 대구에서 이례적인 성적이 나온 이유로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범어동 입지가 첫 손에 꼽힌다는 평가다.

아울러, 지난 3월에도 강원 원주시 무실동에서 분양한 ‘원주역 중흥 S-클래스(A2)’가 35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862개의 1순위 청약 통장을 끌어 모았다. 평균 경쟁률이 7.97대 1로, 지난해 이후 무실동을 제외한 원주시 분양단지 총 6곳이 기록한 평균 경쟁률 0.25대 1(2,349가구 모집, 585건 접수)과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무실동은 원주시청을 필두로 행정타운이 조성돼 있고, 원주시 대표 번화가를 갖춘 원주의 ‘강남’으로 분류된다.

통상 ‘지역 내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들은 중심상업지구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명문 학군과 대규모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여건도 공통분모로 둔다. 특히 지역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만큼 신규 주택공급은 물론 각종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되는 등 선순환이 이뤄진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소위 지역의 강남으로 불리는 입지는 교육과 교통, 생활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부동산 시장 불황기에도 실수요가 풍부하게 뒷받침된다”며 “특히 입지 희소성이 부각되는 데다, 시장 상승기에는 가격 상승세가 높다는 점 등 학습효과에 주목한 투자수요의 관심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역을 대표하는 ‘강남’ 입지에서 분양을 앞둔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강원 삼척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짓는 ‘트리븐 삼척’이 오는 1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삼척의 강남’으로 불리는 교동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1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 84∙99㎡, 4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남천동 옛 메가마트 부지에 조성하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전용 84~243㎡의 아파트 총 835가구 규모다.

강원 원주에서는 우미건설이 내달 무실동에 들어서는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5개동, 전용 84㎡ 아파트 927가구 규모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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