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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우리투자증권, IRP 수익률 업권 1위…'실물이전 흡수' 미래에셋증권 적립금 선두 [2025 1분기 퇴직연금 랭킹]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5-05-13 16:00

우리, 원리금비보장 IRP 1년 수익률 5.28%
5년 수익률 한화 DC 8.12%, NH IRP 5.79%
미래, 증권사 유일 적립금 30조 '전체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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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 우리투자증권, IRP 수익률 업권 1위…'실물이전 흡수' 미래에셋증권 적립금 선두 [2025 1분기 퇴직연금 랭킹]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투자증권(대표 남기천닫기남기천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1분기 기준 원리금비보장 IRP(개인형 퇴직연금) 1년 수익률에서 증권업권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보험업권 최상위 보다는 낮지만, 은행 최고 수익률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8개 분기 연속 연환산 수익률 5% 이상을 유지했다.

연금 투자에서 중요한 중장기(5년) 수익률의 경우, 실적배당 DC(확정기여형)은 한화투자증권(대표 한두희닫기한두희기사 모아보기), IRP에서는 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닫기윤병운기사 모아보기)의 수익률이 선두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대표 허선호,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효과로 '머니 무브(money move)'를 흡수하며 올 1분기에 퇴직연금 적립금 30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기준으로도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 실물이전 도입 후 兆단위 자금 '밀물'
13일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자료를 종합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42개 퇴직연금 사업자(증권, 은행, 보험)의 적립금(DB(확정급여)형+DC(확정기여)형+IRP)은 2025년 1분기 기준 총 432조9813억원으로, 이 중 증권 사업자 13곳은 107조6188억원을 차지했다. 증권의 점유율은 24.9%로, 직전분기(24.3%) 대비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기준 적립금이 30조5221억원을 기록했다. 운용 제도 별로 보면, DC 12조3282억원, IRP 12조1880억원, DB 6조59억원이다.

2020년 말 13조원 규모였던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 자산은 4년 만에 급성장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약 6조원의 DC+IRP 자산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집중됐다. 특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4분기에만 약 2조원 규모로 적립금이 껑충 뛰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규모 역시 1조 3278억원으로, 전체 업권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전체 증가액 중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액수다.

퇴직연금 적립금 톱 10에 증권사 중에서는 현대차증권(9위, 17조3492억원)도 포함됐다. 다만, 현대차증권은 계열회사 가입 비중 물량이 76.7% 수준으로 매우 크다.

전체 사업자 중 적립금 상위 10위는 한국투자증권(16조6812억원)이 차지했다.
[DQN] 우리투자증권, IRP 수익률 업권 1위…'실물이전 흡수' 미래에셋증권 적립금 선두 [2025 1분기 퇴직연금 랭킹]
최근 수익률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호조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의 2025년 1분기 기준 IRP 원리금비보장형 1년 수익률은 5.28%를 기록했다. 이는 퇴직연금 판매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최근 1년 기간 수익률에서 DB 원리금보장형, DC 원리금비보장형의 경우, 톱 3에 증권사가 전무(全無)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IRP 원리금비보장형 1년 수익률에서 전 업권 기준 2위를 기록해 견조했다. 동일 부문에서 최근 5개 분기 중 4개 분기에서 증권사 최고 수익률을 달성키도 했다.

우리투자증권 측은 "글로벌 성장자산 중심의 분산투자 전략과 저(低)비용 운용구조를 활용한 장기 복리투자 지원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증권업계 기준 DC 원리금비보장 1년 수익률 1위는 신영증권(3.52%), DB 원리금보장 1년 수익률의 경우 삼성증권(4.13%)가 선두였다.

반면, 증권업권 중 iM증권의 경우, 1년 DC·IRP 기간 수익률이 각각 마이너스(-)에 그쳐 대조됐다.

연금 투자 지표로 더 중요한 중장기 수익률을 보면, 한화투자증권(8.12%)이 2025년 1분기 기준 DC 원리금비보장형 5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톱10 수익률이 5~6%대인 것을 감안하면, 한화의 성과가 부각된다.

DC 원리금비보장형 5년 수익률 3위에는 미래에셋증권(5.55%)이 이름을 올렸다.

또, IRP 원리금비보장 5년 수익률에서는 NH투자증권(5.79%)이 2위를 기록했다. 4위는 미래에셋증권(5.66%)이었다.

5년 기준 IRP 원리금비보장 수익률은 톱10이 모두 5%대 수준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서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연금 개미'의 전진 행보…실적배당 성과 증명해야
[DQN] 우리투자증권, IRP 수익률 업권 1위…'실물이전 흡수' 미래에셋증권 적립금 선두 [2025 1분기 퇴직연금 랭킹]
증권업권에서는 개인이 직접 운용 지시를 내릴 수 있는 DC/IRP 중심으로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성장세를 보였다.

'연금 개미'가 확대되면서 ETF(상장지수펀드) 적립식 투자 서비스를 도입한 증권사들도 확대 중이다. 장기적으로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 확대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물론, 은행, 보험 대비 증권이 차별성을 보이기 위해서는 수익률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퇴직연금을 로보어드바이저가 굴리는 투자일임 서비스(2025년 3월 첫 출시)도 주목된다. 지난 2024년 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규제 특례를 받은 서비스로 순차 확대 예정이다. 코스콤에 설치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통과한 검증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투자자 성향의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한다. 투자 일임업자의 로보어드바이저는 가입자를 대신해 IRP 적립금 운용을 지시한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는 퇴직연금 가입자의 복잡한 투자 고민을 덜고 장기 수익률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고 판단했다.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을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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