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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 AI 투자 에이전트' 시대로…신호철號 카카오페이증권, 3대 전략 가동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3 13:55 최종수정 : 2026-07-23 14:05

23일 기자간담회…"3년 내 2000만 국민 투자" 'K-주식 세계화' 등 제시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2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국민의 자본시장 참여’, ‘K-주식의 세계화’, ‘따뜻한 자본주의’를 골자로 하는 3대 전략을 발표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7.23)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2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국민의 자본시장 참여’, ‘K-주식의 세계화’, ‘따뜻한 자본주의’를 골자로 하는 3대 전략을 발표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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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복잡한 금융을 파는 게 아니라, 가장 단순한 대화로 누구나 투자를 시작하고 자산을 키워갈 수 있는 금융을 만들겠다."

투자 대중화에 힘을 실은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닫기신호철기사 모아보기)이 3년 내 2000만 국민이 투자하는 시대 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설명가능한 AI(Explainable AI)'를 토대로 한 '1인 1 AI 투자 에이전트’로 자본시장 참여 문턱을 낮추고 국민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개인투자자의 한국 주식 접근성을 높이는 'K-주식의 세계화'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또, 올해는 결혼 축의금, 내년은 신생아 생일 선물로 각각 10만원 상당 주식도 제공한다.

'설명 가능한 AI' 기반 AI 투자 에이전트 초점

카카오페이증권은 2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국민의 자본시장 참여’, ‘K-주식의 세계화’, ‘따뜻한 자본주의’를 골자로 하는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카카오톡·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생태계와 시너지로 계좌 개설과 투자 시작 장벽을 낮춘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국내 인구가 5200만 여명이고, 이 중 주식투자 인구가 1400명 수준이라며, 3년 내 2000만 명이 투자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사용자의 자산 상황과 투자 성향, 생애주기를 이해하고 투자 과정의 궁금증과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동반자로서 ‘1인 1 AI 투자 에이전트’ 구상도 밝혔다.

설명 가능한 AI에 토대를 두고, 생성형 AI의 한계로 꼽히는 할루시네이션(환각)을 기술적으로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증된 데이터와 온톨로지·지식 그래프 기반 처리 기술로 정보 품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자체 AI 인프라를 구축해 개인정보 보호와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고 관련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밝혔다.

신 대표는 "투자 판단 결정은 고객이 하시는 것이지만, 그것을 제대로 알고 하느냐, 아니냐가 쟁점"이라며 "그러한 철학을 담아서 AI 에이전트를 설계할 것이고, 일부 올해 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AI 서비스센터 안에 리서치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로 설명했다. 신 대표는 "AI 시대에 리서치는 많이 변하고 있다"며 "정보의 홍수에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진짜 정보를 큐레이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버트 파이낸셜과 맞손…"해외투자자 韓 주식 24시간 거래 토큰화 검토"

또, 카카오페이증권은 미국 나스닥 상장 금융회사인 시버트 파이낸셜(Siebert Financial)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개인투자자의 한국 주식 투자 길을 넓힌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 대표는 “B2B 형태 중개 역할에 저희 콘텐츠·UI/UX·커뮤니티 역량을 더해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기업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연결하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2027년) 상반기 미국에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버트는 미국 규제 체계 안에서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토큰화(Tokenization)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시차에 따른 매매 편의를 고려한 것으로 아직 사업 구조나 실행 시점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이와 관련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국내외 법률 검토와 규제 당국의 방향성, 투자자 보호 원칙을 전제로 신중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생아 주식 선물, 기꺼이 감당할 예산"

카카오페이증권은 2026년 결혼하는 모든 커플에게 가구당 최대 10만 원 상당의 주식을 축의금으로 선물한다. 또, 2027년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에게 10만 원 상당의 주식을 생일 선물로 증정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본시장의 일원이 되는 경험이 다음 세대의 첫 자산이자 가장 자연스러운 금융 교육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내년 출생아 주식 선물 관련한 예산에 대해 신 대표는 "연간 출생아 수를 약 20만명으로 추산하면 200억원 정도"라며 "아이들이 저희로 인해 주식 계좌를 만들수 있으면 기꺼이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이라고 말했다.

"별도 상장계획 없는 것으로 알아"…신사업 시너지도 강조

카카오페이의 완전자회사로 전환된 카카오페이증권의 자금 조달 방향성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 자체의 별도 상장 계획이 없는 걸로 안다"며 "현재 자기자본 비율이 좋은 편이고, 리테일 사업 주력인데 현재 자본으로 충분하고 영업익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충당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1일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취득한 카카오페이증권은 IB 사업에 대해 시너지를 강조했다.

신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IPO(기업공개) 공모주 청약 등 주관 업무를 하고, 장기로는 카카오벤처스 등과 그룹 네트워크를 공유해 모험자본 투자를 늘리고 스타트업이 상장될 수 있는 길을 여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리테일과 시너지를 많이 낼 수 있는 게 ETF(상장지수펀드) LP(유동성공급자) 등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규 서비스로 오는 8월에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를 도입하고, 카카오뱅크 채널에서도 카카오페이증권 트레이딩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다고 신 대표는 제시했다.

신 대표는 "투자의 문턱을 낮추고자 한다"며 "하루 1만원 어치 주식을 사볼까 하는 투자자들이 서비스에 익숙해지고 투자에서 두려움이 사그라지면서 제대로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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