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매각 불발' 한화저축은행 한화생명 품으로…차남 김동원 금융지주사 진용 [금융 인사이드]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28 06:00 최종수정 : 2024-10-28 13:47

승계 염두 수신 기능 저축은행 인수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사진제공=한화생명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사진제공=한화생명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매각을 진행했던 한화저축은행이 결국 같은 계열사 한화생명 인수로 마무리한 가운데, 한화저축은행 인수를 두고 승계를 염두한 매각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 차남인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금융을 승계하기로 구도가 정리된 만큼 종합금융 진용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는 포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4분기 한화글로벌에셋이 보유한 한화저축은행 주식 6160만주를 178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한화저축은행은 보험사를 대주주로한 최초 저축은행이 된다.

한화생명 한화저축은행 인수로 김동원 사장 금융 승계 구도를 공고히했지만 일각에서는 인수가에 대해서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증권·손보·자산운용에 수신 기능 저축은행까지…금융지주사 잰걸음

자료 = 나이스신용평가

자료 = 나이스신용평가

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저축은행을 인수하면 한화생명은 증권, 손해보험사, 자산운용사에 수신기능을 보유한 저축은행까지 갖추며 사실상 금융지주사 역할을 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 51.4%, 한화자산운용 100%,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100%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해보험 59.6%, 한화자산운용이 한화투자증권 46.1%를 보유하고 있다.

저축은행 인수로 기대할 수 잇는건 연계영업이다. 그동안 증권사들은 수신기능이 있는 저축은행을 인수해 시너지를 모색한 경우가 많았다. 증권사가 저축은행을 인수한 경우에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저축은행 주식담보대출 등에서 협업을 꾀하는 경우가 많았다. 부동산 PF 등 기업금융에서도 공동 컨소시엄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한화저축은행 창구를 방카슈랑스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저축성 상품 외에도 은행 앱을 통한 모바일슈랑스로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나오기도 했다.

승계 염두한 전략적 인수 의견

'매각 불발' 한화저축은행 한화생명 품으로…차남 김동원 금융지주사 진용 [금융 인사이드]
한화생명이 금융 계열사를 일원화하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화저축은행이 한화저축은행은 올해 초 실사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딜이 무산되면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초 금융사에서 한화저축은행 인수를 고려해 실사를 진행했다"라며 "딜이 무산되면서 한화생명에서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화저축은행 인수가를 두고는 가격 적정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통상적으로 저축은행은 영업구역 제한으로 서울권 저축은행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권 저축은행 가격과 비교하면 가격이 적정한지 의문이 있다는 의견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화저축은행보다 자산 규모가 큰 곳도 2000억원 초반대에 인수된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저축은행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1조3924억원, 순익 47억원,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5%를 기록했다.

KB증권이 현대저축은행(현 다올투자증권)을 유진그룹에 매각했을 당시 매각가는 2038억6296만원으로 책정됐다. 당시 현대저축은행 자산규모는 1조7202억원, 당기순익은 370억원을 기록했다.

애큐온저축은행(구 HK저축은행)이 애큐온캐피탈(KT캐피탈)로 매각될 당시에는 자산 2조1000억원이었으나 2224억원에 매각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과거부터 해왔던 생명 중심의 금융계열사 지배구조 일원화 차원"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예별손보 인수전 완주 가능성은…흥국화재·한투 유력 [예별손보 새 주인 찾기 ②]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매각전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유효 경쟁 무산과 매각 불발을 반복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복수 원매자가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새 주인 찾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예별손보 매각전의 흥행 배경과 주요 원매자의 셈법, 인수 이후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예별손보 인수전이 4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흥국화재와 한국투자금융을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고 있다. 흥국화재는 기존 보험사업과의 시너지와 계약이전(P&A) 방식에 따른 자본 효율성을, 한국투자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풍부한 자금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3일 보험 2 예별손보 예보 지원·손보 라이선스에 흥행…한투·흥국화재·OK금융·JC플라워 4파전 [예별손보 새 주인 찾기①]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매각전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유효 경쟁 무산과 매각 불발을 반복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복수 원매자가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새 주인 찾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예별손보 매각전의 흥행 배경과 주요 원매자의 셈법, 인수 이후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예별손해보험 매각전에 한국투자금융지주, 흥국화재 등 4개사가 인수전에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 마감한 예별손보 본입찰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흥국화재·OK금융그룹·JC플라워 4곳이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도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 3 보험 소비자, 가입부터 상품 별 비교까지 생성형 AI 적극 활용…"보험사 역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 [보험산업 AI 전환]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직접 비교하는 단계까지 나아간 만큼, 보험사들의 역할도 위험 인수자에서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됐다는 진단이 나왔다.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위험과 보험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서 알렉스 지아 베이징대 교수 겸 제네바협회 디지털기술 부문 디렉터 "소비자의 경우 글로벌 평균 68%가 보험 가입 전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비교·분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관련 보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라며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인해 보험회사의 역할이 위험 인수자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