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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등 금투업계 CEO 임기만료 시계 째깍…안정 VS 쇄신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19 07:14

KB·NH·신한 연말, 미래에셋 내년 3월
펀드사태·지주수장 교체 등 변수 多多

증권사 등 금투업계 CEO 임기만료 시계 째깍…안정 VS 쇄신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금융투자업계 CEO(최고경영자)들의 임기만료가 잇따를 예정인 가운데 사령탑을 지속할 지, 물러나게 될 지 예측불허다.

고금리 직격탄을 맞은 금투업계는 예년 대비 주춤한 실적의 성적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성과 평가 측면에서는 유리한 국면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대과(大過)가 없다면 연속성 측면에서 재신임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일부는 내부적 쇄신이나 외부적 이슈 등에 따라 인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CEO로는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김성현 KB증권 사장, 김상태닫기김상태기사 모아보기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있다. 운용사에서는 이현승닫기이현승기사 모아보기 KB자산운용 사장, 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김희송 신한자산운용 사장이 역시 1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어 내년 2024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CEO는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사장,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 삼성증권 사장,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증권 사장,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사장, 오익근닫기오익근기사 모아보기 대신증권 사장, 그리고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등이 있다.

유관기관에서는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의 임기가 각각 2023년 12월로 만료된다.
(왼쪽부터)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사진출처= 각사

(왼쪽부터)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사진출처= 각사

가장 큰 관심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창업주인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최측근 '창업멤버'다. 최 회장은 2016년부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를 맡았고, 2021년 승진으로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 회장 체제를 열었다. 업계 선두로 미래에셋증권이 고객예탁자산 400조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다양한 선택지가 열려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그간 성과 및 역량, 노하우 등으로 재신임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젊은' 발탁 인사를 선도하는 측면이 있어서 이달 예상되는 올해 정기인사도 주목할 만하다.

차세대 리더 후보군 육성은 가동되고 있다. 미래에셋은 창업주 박현주 회장의 의중을 담아 2023년 올해 '글로벌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는데, 연수 대상자가 된 최고경영진에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사장,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부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운용사의 경우에는 그룹 전체 인사 구도와도 연결이 돼 있다고 할 수 있다.

KB금융지주의 경우 9년간 그룹을 이끌었던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양종희 내정자에게 '바통 터치'를 한다.

새롭게 지주 회장에 오르게 되는 양종희 내정자가 첫 사장단 인사에서 세대교체 성격의 인사를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기존 CEO들의 연임 불확실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KB증권은 2019년부터 박정림 사장(WM 부문), 김성현 사장(IB 부문)의 각자대표로 호흡을 맞춰왔고, 이번에 재신임 여부를 가린다. 박정림 사장의 경우 양종희 내정자와 그룹 회장직을 놓고 경쟁했던 점에서 부담 요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모펀드 사태 변수는 박정림 사장, 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에 해당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박 사장, 정 사장에게 라임펀드, 옵티머스펀드 사태 관련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으로 중징계(문책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 제재 조치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정하는데, 심의 중단이 이어지다가 올해 재개돼 아직 최종 결론을 받지 못해 불확실성 리스크가 있다.

신한금융지주 금투 계열사인 신한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의 경우에도, 진옥동 회장 체제에서 전체적인 계열사 구도 및 재편에 따라 CEO 재신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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