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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펫보험 인프라 구축 요청…“반려동물 등록 확대 필요”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28 17:18

보험업계가 정부와 금융당국에 펫보험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사진제공=보험연구원

보험업계가 정부와 금융당국에 펫보험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사진제공=보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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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보험업계가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등록 확대, 보험금 청구 시스템 개선, 진료기록‧서류 확인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8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소재 코리안리빌딩 대강당에서 개최된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과 보험의 역할 강화’ 세미나는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차수환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이 언급했다.

보험업계는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지료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진료비가 전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펫보험 가입률이 약 1% 내외로 매우 낮은 상황이며 반려동물 진료‧등록체계 등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펫보험 가입건수는 2020년 약 3만5000건에서 지난해 약 7만2000건으로 증가했다. 동기간 보험료 수입 역시 154억원, 288억원으로 불어났다. 연평균 가입건수가 44%, 보험료 수입이 37%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강상욱 삼성화재 수석은 “진료항목을 정비하고 반려동물 등록을 확대해야 한다”며 “청구 편의성 제고 등 인프라 구축에 기반해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수준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펫보험이 수의학 관련 전문성과 관련 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한 만큼 이러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춘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가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주 메리츠화재 수석은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매력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상품을 제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에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보험사가 동물병원과 제휴 관계를 구축해 보험금 청구 시스템 개선, 진료기록‧서류 확인, 동물병원에서 펫보험 판매 확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물등록 허용의 실효성‧편의성 등을 분석하고 확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진료항목 표준화 및 진료기록 발급‧전송을 확대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보험사가 동물병원과 제휴관계 구축을 통해 모든 분야에 걸쳐 협업해 나가야 한다”고 보탰다.

이날 보험연구원은 보험사‧동물병원 제휴관계 구축을 통한 협업 과제로 반려동물 등록 대행 업무 활성화, 진료항목 정비, 청구 전산화 적정 수가범위 또는 보험 보장한도 협상 보험판매, 보험통계 축적을 내놨다.

또 협업 과제가 완수될 경우 소비자는 적정 의료비‧보험료로 다양한 보험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해관계자인 동물병원은 안정적 성장과 보험판매수익, 시스템 개선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보험사는 펫보험의 안정적인 성장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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