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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신용등급 ‘A+’ LS전선, 오늘(17일) 800억 회사채 청약…높은 수요 예측 등 마감 기대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17 11:40

17일 400억 원 규모 2·3년물 회사채 청약 진행
6일 실시 수요 예측서 약 3배 수요 확보 성공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LS전선(대표이사 구본규)가 오늘(17일) 총 800억 원의 회사채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초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기록한 높은 경쟁률을 근거로 청약 마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1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전선은 이날 400억 원(2년물), 400억 원(3년물) 등 총 800억 원의 사채 청약을 받는다. 이는 처음 모집 규모(500억 원)보다 300억 원 상향됐으며, 조달된 자금은 전부 채무상환에 사용된다.

우선 지난 6일 실시한 수요 예측 결과는 청약 마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당시 400억 원 규모 사채에는 800억 원, 100억 원 규모 사채(추후 400억 원으로 증액)에는 720억 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총 500억 원 모집에 1520억 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 모집액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권혁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LS전선은 국내 전선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고, 수익창출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019년 이후 해저케이블 사업의 이익전환, 초고압전력·광통신선의 실적 호조 지속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해외 턴키 프로젝트, 전기동 가격 상승,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 등 투자 부담이 확대됐지만, 우수한 재무융통성으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늘(17일) 사채 발행을 하는 LS전선은 창립 60주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초고압 해저케이블,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전기차 충전케이블 신제품을 지난 3분기에 선보였다. 지난 7월 액체냉각방식의 전기차 충전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한 것. 기존 제품 대비 충전 시간을 대폭 앞당긴 이 제품을 앞세워 유럽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해당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으로 주목도가 높아진 ‘초고압 해저케이블’도 구본규 사장의 신사업 동력이다. LS전선은 지난해 미국·네덜란드·바레인 등에서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도 해저 케이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향후 5년간 국내외 사업에서 우선 공급권을 갖는다. 아시아권에서도 지난 3년간 총 80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따냈다.

최근에는 해저케이블 제품생산뿐만 아니라 포설 능력까지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첫 해저케이블 포설선인 ‘강원도 동해항 해저 케이블 포설선 GL2030’을 취항한데 이어 KT 계열사인 KT서브마린(이하 KTS) 지분투자를 실시했다. 엔지니어링사인 KTS는 LS전선의 해저케이블의 포설 능력을 높여 해외 턴키(재원조달·설계·시공·포설·운전 등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수주 규모를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 관계자는 “KTS는 해저케이블 포설 시공 능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해외 수주에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LS전선은 구자은닫기구자은기사 모아보기 LS그룹 회장의 첫 현장 경영지인 지난 4월 ‘GL2030(강원도 동해항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시작으로 해당 능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해상풍력발전 발주량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해저케이블의 포설선 확보와 시공경험은 매우 중요한 수주 동력”이라며 “해저케이블 능력을 갖춘 LS전선과 포설 시공 능력을 보유한 KTS가 시너지를 통해 턴키 방식의 해외 수주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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