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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캣 김원배, 복귀작 ‘프로젝트 OQ’ 흥행 간절한 이유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03 15:12

사임 4년 만에 대표 복귀 후 선보이는 첫 신작
지난해 영업익 적자전환, 넥슨과 결별 치명타
슈퍼캣 2.0 선포, C레벨 인사로 경영 쇄신 총력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왼쪽), 김원배 슈퍼캣 대표(오른쪽). / 사진=카카오게임즈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왼쪽), 김원배 슈퍼캣 대표(오른쪽). /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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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최근 대표이사직에 복귀한 김원배 슈퍼캣 창업자가 신작 소식을 알렸다. 슈퍼캣이 실적 부진과 개발진 이탈 등으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만큼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슈퍼캣은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닫기한상우기사 모아보기)와 신작 ‘프로젝트 OQ(가칭)’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카카오게임즈는 프로젝트 OQ 국내·글로벌(중국 제외)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슈퍼캣은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라이브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단 방침이다.

프로젝트 OQ는 올해 4월 김 대표 복귀 후 선보이는 첫 신작이다. 김 대표는 프로젝트OQ 개발과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대표는 1991년생으로 2010년 어썸피스를 공동창업해 ‘내가그린 기린그림’, ‘좀비고등학교’ 게임을 개발했다. 2016년에는 슈퍼캣을 창업해 회사 대표작 ‘바람의나라: 연’을 개발했다. 2021년부터는 슈퍼캣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슈퍼캣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를 맡아왔다.

자료=슈퍼캣

자료=슈퍼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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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슈퍼캣은 김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신작 부재가 길어지면서 부진에 빠졌다. 특히 넥슨과의 파트너십이 무너진 영향이 컸다.

김 대표는 어릴 적 즐겨 하던 게임 넥슨 ‘바람의나라’에서 영감을 받아 게임 개발에 입문했다. 2018년 바람의 나라: 연을 인연으로 넥슨이 슈퍼캣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고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하지만 넥슨과 함께 개발해오던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프로젝트 공개 2년 만인 올해 초 개발이 중단됐고, 직원 약 70여명이 감축됐다. ‘바람의나라2’도 슈퍼캣과 넥슨 공동 개발 및 배급 계약이 해지되면서 양사 관계에 금이 갔다.

이는 슈퍼캣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슈퍼캣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132억원으로, 전년(220억원) 대비 약 4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022년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47억원과 비교해도 김 대표가 경영에서 물러난 2년 사이 생겨난 실적 부진이 확연히 드러난다.

핵심 개발 인력도 이탈하며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했다. 슈퍼캣은 올해 2월과 3월 사이 김영을 대표를 비롯해 이태성 최고제품책임자(CPO), 김동현 디렉터, 김석규 기획팀장 등이 퇴사했다. 특히 이태성 CPO는 김 대표와 박성준 CTO와 함께 슈퍼캣을 설립한 주축이자, 바람의나라: 연 초기 개발을 이끈 인물이다.

결국 김 대표는 경영 쇄신을 위해 슈퍼캣 2.0 비전을 선포하며 직접 경영에 나섰다. 김 대표는 가장 먼저 새로운 이사진과 함께 개성 있는 게임 개발과 사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슈퍼캣

사진=슈퍼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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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캣 2.0은 조직 내 신뢰 강화와 투명한 기업문화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인사 및 성과급 제도 정비, 근태 시스템 전면 개편, 사내 익명 게시판 신설, C레벨 평가 제도 등을 신설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대표는 나빠진 자금 상황 회복을 위해 C레벨 인사를 대거 등용했다. 새 인사는 ▲박재완 최고운영책임자(COO) ▲고창원 최고재무책임자(CFO) ▲양티모시레이 최고사업책임자(CBO) ▲박성준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다. 새 경영진들은 퍼블리싱 및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다만 슈퍼캣 내부에서는 개발력 증진이 시급한 상황에서 비개발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슈퍼캣 관계자는 “새로운 인사를 통해 공정한 업무 환경을 바탕으로 구성원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구성원 소통 강화해 게임 개발 역량을 한층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게임 개발 외에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네이버제트 합작 메타버스 플랫폼 'ZEP'과 인디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 AI와 블록체인을 융합한 플랫폼 '런처 캐피탈' 프로젝트도 병행하며 복귀에 힘쓸 계획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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