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하이닉스, HBM3E 효과 본격화...분기 영업익 10조 시대 여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03 17:14

증권가, 2분기 매출 20.8조·영업이익 9조 추정
마이크론 실적 덕에 기대감 UP
HBM3E 12단 단가 60%↑…하반기 실적도 탄력
HBM4 시대 앞두고 TSMC와 전략적 공조 강화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하이닉스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HBM3E 12단 고부가 메모리 판매 호조와 함께 AI 수요가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3분기와 4분기에도 연속해서 10조 원대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SK하이닉스

출처=SK하이닉스

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주 NH·LS·BNK·상상인·흥국증권 등 5개 증권사가 발표한 SK하이닉스 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관이 추정한 평균 매출은 20조7804억원, 평균 영업이익은 8조9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 영업이익 64%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대비로는 각각 18%, 19% 늘어날 전망이다.

추정치는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 최고 실적은 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을 기록한 2024년 4분기다. 2개 분기 만에 신기록 달성이 기대된다.

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감이 크게 오른 것은 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지난 3~5월 매출 93억달러(약 12조6400억원), 주당순이익 1.9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보다 매출은 5% 높았고, 순이익은 20% 초과 달성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HBM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AI 수요를 깜짝 실적 이유로 꼽았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에 HBM3E(5세대)를 공급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 분야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 실적 눈높이가 올라간 것이다.

단위=원, 억원.

단위=원, 억원.

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2분기엔 달러·원 환율 하향 안정화로 수출기업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고부가가치 HBM 판매 호조로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회사 D램 매출 가운데 HBM이 45% 가량일 것으로 보고 있다. HBM 중에서는 HBM3E 12단 제품이 절반 이상으로 예상된다. HBM3E 12단은 엔비디아 AI 가속기 블랙웰 울트라에 탑재되는 제품으로 기존 8단 대비 단가가 6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도 HBM3E 12단 판매 비중이 지속 확대로 실적 모멘텀이 더 강속화 할 것으로 전망한다.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가 3·4분기 각각 10조원대 안팎의 영업이익을 연속해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HBM4(6세대) 경쟁이 본격화 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4에서 대만 파운드리 TSMC와 손잡았다. HBM3E에선 직접 만들던 베이스다이(반도체 1층)를 HBM4 TSMC에 맡긴다.

이민희 BNK증권 연구원은 "HBM4는 원가 상승으로 이익률이 15~20%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HBM3E 12단 보다 30% 이상 가격 프리미엄을 받기에 전체 수익성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국감 때마다 '영풍 환경오염' 질타 반복…토양정화 10년째 미흡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2015년 처음 내려진 토양정화명령은 10년이 넘도록 이행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일부 부지는 정화 실적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정화 과정에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오염토까지 발견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정화 작업의 실효성을 둘러싼 지적이 나온다.지난 6일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시·예천군)은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며 환경범죄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석포제련소 사건이 중대범죄라고 생각한다”며 김성환 장관에게 관련 대응 방안을 물었다.최근 수사·형사사법체계 변화로 환경범죄 대응에 공백 2 “분명 커졌는데 달리면 왜 가볍지”…현대차 ‘디 올 뉴 투싼’ 현대자동차의 대표 SUV 투싼이 5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이하 투싼)’으로 돌아왔다. 외관은 더욱 강해졌고 차체가 주는 존재감도 커졌다. 실내 공간은 넉넉해졌으며 디지털 기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특히 글레오 AI는 차량과 운전자의 관계가 단순한 ‘명령과 실행’을 넘어 대화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다만 운전 감각에서는 외관과 다른 방향성이 느껴졌다. ‘터프해진 외관’에서 기대했던 묵직한 조향감이나 고속에서의 강한 안정감보다는 편안하고 가벼운 주행감에 더 가까웠다.터프한 디자인과 가벼운 주행의 간극지난 7일 현대자동차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투싼 미디어 시승회가 진행됐다. 3 효성重, 2GW HVDC '가상 시험장' 직접 구축…한전 실증 앞두고 검증 체계 갖춰 효성중공업이 2GW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제어기를 실제 전력망에 붙이기 전에 미리 시험해 볼 수 있는 '가상 시험장'을 자체 기술로 만들었다. 이는 한국전력 HVDC 국산화 실증사업에서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지 약 한 달 만이다.이를 통해 실제 전력망에서는 일부러 일으킬 수 없는 고장·비상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반복 시험할 수 있게 되면서, 국산 GW급 HVDC가 실제 송전망에 들어가기 전 거쳐야 할 검증 단계를 회사 안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과천 연구소에 HILS 구축…2GW급 HVDC 제어기 검증효성중공업은 경기 과천시 중공업 연구소에 자체 개발한 2GW급 HVDC 제어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HILS(Hardware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